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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쉐어, 태국 미얀마 난민 청소년 위한 정신건강 회복 프로젝트 본격 착수

  • 권민정 기자
  • 입력 2025.06.2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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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RC와 협력… 1만3천여 명 대상, 예방부터 치료까지 통합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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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민캠프에서 자원봉사자를 위한 AUDIT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IRC]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쉐어가 국제구호위원회(IRC)와 손잡고 태국 내 미얀마 난민 청소년을 위한 정신건강 및 알코올 위험 예방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태국 북서부 미얀마 접경에 위치한 △탁 주 메라(Mae La) △반 마이 나이소이(Ban Mai Nai Soi) △반 메 수린(Ban Mae Surin) 등 3개 난민캠프에서 10개월간 진행된다. 총 1만3,595명의 15세~24세 청소년들이 직접적인 혜택을 받을 예정이며, 이 중 여성은 51%, 남성은 49%를 차지한다.


현지에서는 오랜 난민 생활과 사회적 고립, 빈곤, 교육·취업 기회의 제한 등으로 인해 청소년들의 정신건강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특히 알코올과 약물 의존, 불안, 우울증, 자살 시도 등의 사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IRC의 조사에 따르면 정신건강 지원 대상자의 22.6%가 음주 및 약물 문제를 겪고 있으며, 그 중 58% 이상이 35세 미만의 청년층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이번 사업은 △음주장애 선별검사(AUDIT) △정신건강 교육 프로그램 △미술치료 및 요가를 통한 스트레스 완화 세션 △중증 사례에 대한 의료 연계 및 회복 활동 등 예방-개입-회복의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또한 캠프 내 청년단체(KYO) 및 교육기관과 협력해 학교 중퇴 청소년에 대한 추적 관리도 병행되며, 지역 기반 자원봉사자 및 심리사회적 지원 인력의 채용과 전문 교육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최근 미얀마 만달레이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 등 자연재해로 심리적으로 더욱 취약해진 아동·청소년들의 회복을 돕는다는 점에서도 국제사회의 연대와 지원이 절실한 시점이다.


장혜준 월드쉐어 국제사업부 부서장은 “6월 20일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난민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치료를 넘어, 청소년들이 삶의 기회를 되찾고 희망을 회복하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진과 장기화된 난민 생활로 고통받는 아이들에게 이번 지원이 회복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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