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미시장·오이도전통수산시장 등 대표 시장, 시설 개선과 프로그램으로 기대감 높여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오는 21일 시작됨에 따라 시흥시 전통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무더위로 한산했던 시장에는 다시금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상인들 사이에서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정부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 회복을 위해 추진하는 정책으로 소득별로 1인당 15만 원에서 55만 원까지 지급된다. 연 매출 30억 원 이하의 전통시장, 동네 마트, 식당 등에서 사용 가능해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흥시는 약 51만 명에 달하는 지원 대상자에 대한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전담 TF팀을 구성하고, 오는 9월 12일까지 20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지급 창구를 운영한다. 선불카드, 신용·체크카드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으며, 지급받은 쿠폰은 11월 30일까지 사용해야 한다.
전통시장 상인들 역시 소비쿠폰의 영향으로 하반기 매출 회복에 대한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 시흥시는 대표시장인 삼미시장과 오이도전통수산시장, 도일시장, 정왕시장 등 4개 전통시장에 걸쳐 다양한 시설 개선과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삼미시장, 복합센터 조성과 야시장 운영으로 인기몰이
삼미시장은 신천동에 위치한 시흥시 최대 규모의 종합시장으로 약 150여 개 점포와 450여 명의 종업원이 근무하고 있다.
일평균 8천 명 이상이 찾는 시장에는 농·수산물부터 의류, 공산품까지 다양한 품목이 갖춰져 있으며, 포차거리 등 먹자골목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시흥시는 삼미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23년 삼미복합센터를 개관하고 쉼터·놀이방·교육장·경로당 등 다양한 주민 편의시설을 조성했다. 여름철 폭염과 겨울철 추위에 대비한 공간으로서 상인과 방문객 모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오이도전통수산시장, 신뢰 기반 수산물 판매로 경쟁력 강화
오이도전통수산시장은 지난해 수산물 원산지 표시제 우수시장 콘테스트에서 선정될 만큼 철저한 원산지 관리로 신뢰를 구축해왔다.
상인 대상 교육과 삼진아웃제 운영 등 내부 시스템도 갖추고 있으며, 온누리상품권 환급과 모바일 시루 도입 등으로 고객 편의성도 확대했다.
도일시장·정왕시장, 특색 있는 지역 전통시장 문화 형성
1953년 시작된 도일시장은 매월 3일과 8일 열리는 오일장으로 지역 정서를 반영한 공동체 문화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깨볶는부부방앗간’과 같은 명소는 지역 주민과 아이들에게 일상의 체험과 추억을 제공하고 있다.
반면 정왕시장은 다양한 세계 음식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시장으로 루프탑 공간 ‘라온마루’와 연계된 즐길거리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외국 음식과 간식이 결합된 이색적 시장 구성은 다문화 도시 시흥의 특색을 잘 보여준다.
시 관계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전통시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지역 상권과 시민 모두에게 활력을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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