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EA는 2025년 7월 보고서에서 투자를 가속하면 2040년까지 아프리카 전역 가구가 청정 요리에 접근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인구 80%가 장작·숯 등 오염 연료를 사용해 건강·환경 피해가 심각하며, 이를 해결하려면 연간 20억 달러(세계 에너지 투자액의 0.1%)가 필요하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2025년 7월 발표한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청정 요리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가속화할 경우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를 포함한 아프리카 전역에서 2040년까지 모든 가구가 깨끗한 요리 솔루션에 접근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이는 매년 8천만 명이 새롭게 청정 요리를 이용하게 되는 속도이며 현재보다 7배 빠른 진전이 요구된다.
현재 아프리카 인구는 2023년 기준 약 14억 6천만 명으로 추산되며, 매년 3천만 명 이상이 증가하고 있다. 2025년이 되면 약 15억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유엔은 2050년에 세계 인구의 4분의 1이 아프리카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아프리카 인구 중 전체 가구의 80%가 여전히 장작·숯·분뇨 등 오염 연료를 사용해 요리하고 있다. 이로 인해 매년 81만 5천 명이 가정 내 대기 오염으로 조기 사망하며, 여성과 소녀들은 하루 평균 4시간을 연료 수집과 조리에 소비해 교육·경제활동 기회를 잃고 있다.
환경 피해도 심각해 매년 130만 헥타르의 삼림이 훼손되고있으며, 이는 아프리카 에너지 관련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4분의 1에 해당한다.
IEA는 2024년 아프리카 청정 요리 정상회의에서 확보한 22억 달러 규모의 공공·민간 약속을 기반으로 약 4억 7천만 달러 이상이 집행됐다고 밝혔다. 정상회의 이후 12개국 중 10개국이 새로운 정책을 시행했으며 탄자니아·케냐 등은 보급률에서 큰 폭의 개선을 보이고 있다.
보고서가 제시한 ‘청정 조리 및 전기 서비스 가속화 시나리오(ACCESS)’에 따르면, LPG가 2040년 신규 접근의 61%를 차지하고 전기가 17%, 바이오매스·바이오가스·바이오에탄올 등이 나머지를 채운다. 이를 위해서는 연간 약 20억 달러, 누적 370억 달러 투자가 필요하며 이는 전 세계 에너지 투자액의 0.1% 수준에 불과하다.
보편적 보급이 달성될 경우 2040년까지 아프리카 전역에서 470만 건의 조기 사망을 예방하고, 여성·소녀들에게 하루 2시간의 시간을 돌려줄 수 있다. 이는 브라질 전체 노동력의 연간 총 노동 시간에 맞먹는다. 또한 청정 조리 가치 사슬에서 46만 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고, 연간 5억 4천만 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IEA 파티 비롤 사무총장은 “이 문제는 기존 기술로 해결 가능하며, 전 세계 에너지 투자액의 0.1%도 안 되는 비용으로 인류 최대의 불평등 중 하나를 해소할 수 있다”며, “2025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G20 의장국 취임은 세계가 아프리카 미래를 위한 투자를 가속화할 기회”라고 강조했다.
탄자니아 사미아 술루후 하산 대통령은 “청정 요리는 사치가 아닌 필수”라며 “모든 가정에 더 건강하고 평등한 미래를 제공하려면 국제 파트너와 투자자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프리카 연합도 “여성과 소녀들의 권한 강화와 건강을 위해 깨끗한 요리는 대륙 전체의 기반”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IEA는 앞으로도 정상회의 약속 이행과 투자 흐름, 정책 성과를 지속 추적하며, 청정 조리를 세계 에너지 의제의 핵심 요소로 자리 매김 시킨다는 방침이다.
BEST 뉴스
-
이 대통령 “공소청·중수청 출범, 새 형사사법체제 시작”…경찰개혁도 주문
▲이 대통령 “공소청·중수청 출범, 새 형사사법체제 시작”…경찰개혁도 주문 [사진=청와대] 이재명 대통령이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 출범을 앞두고 수사와 기소를 분리한 새로운 형사사법체제의 안정적인 정착을 주문했다. 권한과 책임이 커지는 경찰에 대해서는 외부 통제와 내부... -
이재명 대통령,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16일 첫 한·중앙아 정상회의
▲이재명 대통령,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 [사진=청와대] 이재명 대통령이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잇달아 양자 정상회담을 갖고 공급망과 인프라, 시장 확대를 비롯한 경제·안보 협력 강화에 나선다. 오는 16일에는 5개국 정상이 함께하는 첫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 -
농지 전수조사에 커진 불안…정부 “투기와 농촌의 현실 구분하겠다”
▲ 농림수산식품부의 농지 전수 조사에 대한 팩트 체크. [사진=농림수산식품부] 정부가 처음으로 전국 단위 농지 전수조사에 나서면서 농촌 현장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조사 과정에서 상당수 농지가 ‘농지법 위반 의심’ 대상으로 분류되면서 고령으로 농사를 짓지 못하거나 이웃... -
경기도, 장애인 자립지원주택에 ‘AI 자립비서’ 도입…안전·건강·일상생활 지원
▲ 경기도가 자립지원주택에 거주하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AI와 IoT를 활용해 안전·건강관리와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AI 자립비서’ 사업을 10월부터 12월까지 시범 운영한다.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자립지원주택에 거주하는 장애인의 일상생활과 안전을 돕기 위해 인공지능(AI)과 ... -
사라지는 로힝야족의 마을, 폭력 피해 떠났지만 돌아갈 땅마저 잃는다
▲ UNHCR이 2026년 6월 공개한 콕스바자르 난민촌 항공사진 [사진=UNHCR] 미얀마에서 수십 년간 박해와 강제이주를 겪어온 로힝야족이 또다시 삶의 터전을 잃고 있다. 내전을 피해 고향을 떠나는 것을 넘어 이들이 살던 마을과 토지까지 사라지면서 향후 귀환할 수 있는 삶의 기반 ... -
우주에서 포착한 사우디 사막…모래언덕이 그려낸 ‘지구의 예술’
▲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내려다본 사우디아라비아의 사막 풍경 [사진=Jessica Meir x] 끝없이 이어지는 모래 능선이 굽이치고, 능선을 따라 생긴 그림자가 대지 위에 독특한 무늬를 만든다.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내려다본 사우디아라비아의 사막 풍경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
전체댓글 0
NEWS TOP 5
실시간뉴스
추천뉴스
사람들
more +-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 ①] “내가 맡긴 돈은 어디로 갈까”…이상진 대표가 그리는 가치금융의 미래
[편집자 주] 세상의 변화는 익숙한 현실에 질문을 던지고,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 나서는 사람들로... -
인류의 달 착륙 뒤에 있었던 여성 과학자…마거릿 해밀턴, 90세로 별세
1969년 7월 20일, 인류가 처음 달에 발을 내디딘 역사적인 순간에는 보이지 ... -
오바마 “책은 세상을 보는 방식을 바꾼다”…인생 바꾼 6권 다시 읽는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에게 깊은 영향을 준 책들을 다시 펼친다... -
UN 인권사무소, 말리 원주민 지도자 우무 디코 조명… “기후 정의와 원주민 권리 향상에 앞장”
유엔 인권사무소(UN Human Rights)가 7일 저녁 공식 X 계정을 통해 말리 출...
오피니언
more +-
[강윤영의 사람을 살리는 콘텐츠] ② 불안의 시대, 나는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우리는 매일 수많은 정보를 만난다. 인공지능이 인간을 ... -
[이경미의 AI와 미래공간 ①] AI가 바꾸는 공간, 인간의 삶
사무실 책상에 앉아 인공지능(AI)과 함께 제안서를 작성하는 풍경은 이... -
[용석광의 컴플라이언스와 ESG] ㉜ CP 우수기업 인센티브 체계와 과징금 감경 규정: 준법경영이 가져다주는 강력한 재무적·행정적 혜택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우수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는 상징적 포상이... -
[서정태의 ESG현장클리닉④] 중소기업의 공급망 ESG 평가대응, ESG 대응 체계 구축이 중요하다.
최근 ESG는 대기업이나 상장기업만의 과제가 아니다. 해외 바이어와 대기...
기획 / 탐방
more +-
[ESG탐방] 농업 생산지가 관광 자원으로… 홋카이도 ‘패치워크 로드’와 ‘팜 토미타’가 보여준 농촌 경관의 가치
일본 홋카이도 비에이의 ‘패치워크 로드’와 나카후라노의 ‘팜 토미... -
[ESG탐방] 화산 지질이 만든 지하수의 흐름… 비에이 ‘시로가네 폭포’가 보여준 자연자산의 가치
일본 홋카이도 비에이정의 시로가네 온천 지역에는 화산 지질과 지하수가 ... -
[ESG탐방] 방재시설에서 관광자원으로... 자연과 함께 만들어진 홋카이도 비에이 ‘청의 호수’
일본 홋카이도 비에이정에 위치한 청의 호수(아오이이케·青い池)는 처... -
[ESG탐방] 아사히카와 디자인센터, 지역 산업을 지속가능한 자산으로 연결
일본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시는 가구와 목공산업이 발달한 도시다. 홋카이도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