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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 조정으로 대구 현풍중·고 통학로 '안전' 확보

  • 이성준 기자
  • 입력 2025.10.14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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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도 위 하차 위험 해소…학교·지자체·교육청 비용 분담으로 통학환경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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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 조정으로 대구 현풍중·고 통학로 '안전' 확보 [사진=국민권익위]

 

왕복 6차로 국도 위에서 학생들이 내리던 대구 현풍중·고등학교 앞 등하교 풍경이 달라진다.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정을 통해 학교 인근에 전용 주차장(드롭존) 을 조성하기로 합의하면서, 통학 중 발생하던 안전사고 위험이 해소될 전망이다.

 

국민권익위는 13일 대구 현풍고등학교 강당에서 유철환 위원장 주재로 현장조정회의를 열고, 학교와 인접한 사유지를 매입해 주차장을 신설하고 국도 5호선에서 직접 차량이 진입할 수 있도록 하는 통학 및 교통안전 개선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현풍중·고등학교는 1953년 개교한 지역 명문 사학으로, 현재 약 67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그러나 학교가 달성군 경계 지역에 위치해 대중교통 접근성이 낮고, 학부모 차량이 몰리는 등하교 시간대에는 교통 혼잡이 극심했다. 

 

특히 학교 앞 국도 5호선은 굽은 내리막길 구간에다 인근 산업단지를 오가는 대형 차량이 수시로 통행해, 최근 5년간 사망사고를 포함해 연평균 21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학부모와 교직원, 학생 등 608명은 올해 5월 국민권익위에 집단민원을 제출하며 통학 안전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권익위는 초기 검토 단계에서 변속차로 설치를 검토했으나 여건상 추진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여러 차례 현장 조사와 협의를 거쳐 학교 인접 사유지를 활용한 주차장 조성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조정안에 따르면 학교법인이 사유지를 매입해 주차장 및 진입도로를 개설하고, 사업비는 학교법인이 50%, 대구시교육청이 30%, 달성군이 20%를 분담하며, 주차장과 교내 연결로는 학생 승하차 안전을 고려한 구조로 설계된다. 또 지역 상생을 위해 주말에는 주차장을 일반 시민과 관광객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은 “드롭존 조성을 통해 학생들의 통학 안전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래의 주인공인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시설 관련 민원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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