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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 만장일치로 엡스타인 파일 공개 법안 의회 통과…도널드 트럼프 곧 서명 예상

  • 윤재은 기자
  • 입력 2025.11.19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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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상원, 법무부에 엡스타인 관련 문건 즉각 공개 명령. 트럼프 입장 변화에 여야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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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대통령과 엡스타인 관련 문건 상원 통과  [사진=the white house+Pixabay, 그래픽=ESG코리아뉴스]

 

미 상원이 하원에서 넘어온 ‘엡스타인 파일 공개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면서 법안은 곧바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송부될 예정이다. 이 법안은 법무부가 제프리 엡스타인 사건과 관련된 비기밀 문건을 신속히 공개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상원은 더 이상의 절차 없이 법안을 대통령에게 넘기기로 합의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에서 법안이 통과되면 서명할 의사를 밝힌 상태다. 이는 엡스타인 사건 공개에 대해 다소 모호한 태도를 보여왔던 그의 과거 입장에서 크게 달라진 모습이다.


법안이 발효될 경우 법무부는 일정 기간 안에 FBI 조사 문건, 검찰 보고서, 사건 관련 관리 부실 자료 등 엡스타인 사망과 그의 네트워크와 관련된 다양한 문서를 공개해야 한다. 피해자 보호를 위해 일부 정보는 비식별화될 수 있으나 정치적 이유로 문서를 감추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상원에서는 자료 공개를 통해 권력층의 책임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초당적으로 모였다. 특히 몇몇 의원들은 그동안 행정부가 투명성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비판하며, 필요하다면 소송을 통해서라도 공개를 압박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 와중에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와의 회동에서 또 다른 논란을 낳았다. 백악관에서 열린 회담에서 기자들이 자말 카쇼기 살해 사건과 관련된 질문을 던지자 트럼프는 왕세자를 옹호하며 의혹을 일축했다. 


그는 빈 살만이 “아무것도 몰랐다”고 강조하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고 카쇼기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았다”는 발언까지 서슴지 않았다. 동시에 그는 사우디가 인권 측면에서 ‘자랑스럽다’고 평가하며 양국의 경제·안보 협력 강화 계획을 함께 발표했다.


엡스타인 문건 공개 법안의 최종 서명이 임박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사우디와의 관계에서 보이는 태도는 또 다른 정치적 논쟁을 야기하고 있다. 엡스타인 사건 공개가 권력층의 책임을 드러낼지, 또는 제한적 공개에 그칠지는 앞으로 미국 정치권과 법무부의 대응에 따라 갈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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