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금 배당 상향 결정... 주주환원 정책 본격화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 쿠콘(대표 김종현, 코스닥 294570)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배당 정책을 강화한다.
쿠콘은 9일 2025년 결산배당으로 주당 3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배당금 총액은 약 30억 원 규모이며, 배당 기준일은 2025년 12월 31일이다. 배당금은 정기 주주총회의 최종 승인 절차를 거쳐 지급될 예정이다.
이번 배당 결정으로 쿠콘의 주당 배당금은 2023년 100원, 2024년 150원에 이어 2025년 300원으로 3년 연속 증가했다. 영업이익 성장 흐름에 맞춰 배당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온 주주환원 기조가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쿠콘은 변동성이 큰 시장 환경 속에서도 장기 투자자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안정적인 주주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 차원에서 배당 확대를 결정했다. 수익성 개선을 통해 창출된 성과를 주주와 공유함으로써 기업 신뢰도와 주가 안정성 제고에도 일정 부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쿠콘의 배당 확대는 최근 정부가 강조하고 있는 자본시장 신뢰 회복과 주주가치 제고 정책 기조와도 맞물린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자본시장에서는 단기적 주가 부양보다는 투명한 지배구조, 예측 가능한 배당 정책, 실적 기반의 주주환원을 통해 시장 신뢰를 높이려는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
정부는 과도한 투기적 거래와 불공정 행위를 억제하는 한편, 상장기업이 실적과 재무 여건에 기반해 주주환원을 확대하도록 유도하는 방향으로 자본시장 정책을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기업의 배당 정책은 경영 성과를 주주와 공유하는 핵심 지표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쿠폰은 향후 배당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한편, 분기별 정례 IR을 통해 주주와의 소통도 강화할 계획이다. 오는 3월에는 첫 정례 IR을 열고 2026년 경영 계획과 주요 사업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사업 측면에서는 데이터 사업과 페이먼트 사업 전반에서 균형 있는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정리하고 데이터 사업의 고마진 구조를 강화하는 등 체질 개선이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데이터 부문에서는 신규 데이터 API 출시와 비대면 서류제출 API의 판매 채널 확대를 통해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으며, 페이먼트 부문에서는 대형 기관 고객 확보와 함께 빅테크 및 주요 은행 거래량 증가에 힘입어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진출 성과도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해 유니온페이와 위챗페이 연동에 이어, 올해는 알리페이플러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등과의 추가 파트너십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크로스보더 결제 시장에서의 사업 기반을 확장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제도화가 본격화될 경우를 대비해 관련 결제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구축해 온 점도 향후 성장 요인으로 거론된다. 관련 제도 환경이 정비될 경우 상용 서비스로의 전환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쿠콘이 실적 개선과 글로벌 사업 확장이라는 두 가지 흐름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데이터 사업의 안정적인 수익 구조에 페이먼트 사업의 성장성이 더해지며 중장기 투자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종현 대표는 “이번 배당 확대는 경영 성과를 주주와 공유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예측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배당 정책을 통해 장기 투자자 신뢰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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