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apestry, 기후 리스크를 리스크 관리 체계에 통합
- Nike·Inditex·H&M Group, 공급망 기준·자원 관리 운영
- 외신 “산업 전반 확산 여부는 제한적… 실행 격차 지속”
글로벌 패션기업들이 ESG를 경영 전반의 의사결정 체계에 통합하는 사례가 확대되고 있다.해외 외신 및 기업 공시에 따르면, 일부 기업들은 기후 리스크 분석과 자원 관리 기준을 공급망 전략과 의사결정에 반영하고 있다.
미국 패션 기업 Tapestry는 지속가능성 관련 기능을 전사적 리스크 관리 체계에 포함시키고, 기후 리스크 분석 결과를 이사회 의사결정에 반영하고 있다.
최근 미국 패션 전문 매체 Vogue Business는 해당 기업이 기후 관련 리스크를 물리적 리스크와 전환 리스크로 구분해 분석하고 있으며, 이를 중장기 공급망 전략과 투자 계획에 반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물리적 리스크는 기상이변에 따른 생산 차질을, 전환 리스크는 규제와 에너지 가격 변화에 따른 비용 구조 변화를 의미한다.
다른 글로벌 패션기업에서도 공급망 중심 ESG 운영이 확인된다. 미국 스포츠웨어 기업 Nike는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환경 및 노동 기준을 포함한 평가 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공급망 공정에서 에너지와 물 사용 관리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있다.
스페인 패션기업 Inditex는 협력업체 대상 행동강령(Code of Conduct)을 기반으로 정기 점검과 개선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스웨덴 기업 H&M Group 역시 공급망 단계에서 물 사용 관리와 화학물질 관리 기준을 적용하고 있으며, 재활용 프로그램을 병행하고 있다.
공급망 실행 측면에서는 에너지 전환과 자원 효율 개선 사례가 일부 확인되고 있다. 일부 생산시설에서는 태양광 설비 도입을 통해 에너지 사용 구조를 조정하고 있으며,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물 사용 절감 및 재활용 관리가 적용되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공급업체 평가 기준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가격과 품질, 납기 중심의 기존 평가에 더해 환경 및 사회 기준이 포함되며, 일부 기업에서는 해당 기준이 공급업체 관리 과정에 반영되고 있다.
다만 외신은 이러한 사례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됐다고 단정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지적한다. Vogue Business는 글로벌 패션 산업이 설정한 지속가능성 목표 대비 실행 속도가 충분하지 않으며, 다층 구조의 공급망에서 하위 협력업체까지 기준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규제 환경의 복잡성 역시 기업과 협력업체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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