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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악명 높은 에빈 교도소 화재... 수감자 4명 사망, 61명이 부상

  • 윤재은
  • 입력 2022.10.17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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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빈 교도소 화재는 교도소 수감자뿐 아니라, 그들에 대한 인권 문제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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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에빈 교도수 화재 [사진=소셜미디어]

 

이란 테헤란 북부의 에빈 교도소에 지난 15일(현지시간), 화재가 발생해 최소 4명이 사망하고 61명이 부상당했다.

 

국영 언론매체인 IRNA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인해 수감자들은 혼란에 휩싸였으며, 많은 사람들이 연기를 흡입하고 그 중 4명이 숨지고,  다수가 부상을 당했다.

 

현지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교도소 수감자들 사이에서 싸움이 벌어진 뒤, 옷 창고에 불을 질러 발생된 화재로, 다양한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퍼져 나갔으며, 영상에는 크고 어두운 연기 기둥이 교도소 근처에서 치솟는 것이 목격되었다.

 

CNN에 따르면 모센 만수리 테헤란 주지사는 IRNA와의 인터뷰에서 "불은 진압되었으며 평화가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테헤란의 에빈 감옥은 정권이 반체제 인사를 가두고 관리하는 악명 높은 시설로 유명하다.

 

만수리는 "이제 교도소의 상황이 완전히 통제되고 교도소 단지에서 평화가 유지되고 있으며, 교도소 주변의 거리가 모니터링될 뿐 아니라, 교도관들에 의해 잘 통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란 관리는 화재를 일으킨 폭도들은 이미 다른 수감자들과 분리되어 수감되었고, 그외 수감자들은 감방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아그네스 칼라마르 국제앰네스티 사무총장은 트위터를 통해 소셜미디어 영상에 대해 이란 당국에 화재 이후 수감자들의 생명을 존중하고 보호해야 할 법적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칼라마르는 감옥이 인권에 취약하고, 악명 높다고 말하며, 544 Days 팟캐스트에서 그가 감옥에서 보낸 시간을 자세히 설명하는 저널리스트 제이슨 레자이안(Jason Rezaian)의 게시물을 리트윗했다.

 

"이란의 에빈 교도소는 평범한 감옥이 아니다. 이란에서 훌륭하고 똑똑한 사람들이 그곳에 갇혀 오랜 시간을 보내는 정치적 수용소이다. 이곳에 수감 된 용감한 여성과 남성은 이란 권력자 들에 대해 진실을 말할 기본 권리를 거부당하고 있다"고 레자이언은 말했다.

 

그는 교도소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한 책임은 정권에 있다고 말했다.

 

테헤란의 검사 알리 살레히(Ali Salehi)는 국영 방송인 IRIB와의 인터뷰에서 "교도소에서의 갈등은 경찰 구금 중 젊은 여성이 사망한 후 전국을 휩쓴 시위와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9월에는 22세의 마사 아미니(Mahsa Amini)가 히잡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혐의로 국가 윤리 경찰에 구금된 후 사망했다. 이란 당국은 '히잡 의문사' 이후 이란의 독재 정권과 다양한 불만을 품은 반정부 시위대를 잔인하게 진압했다.

 

살레히는 오늘의 수감자들의 갈등은 최근 폭동과 아무 상관이 없으며, 기본적으로 보안수와 관련된 병동은 화재와 분쟁이 발생한 도둑 및 금융수용소와 분리되어 있고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테헤란 검사에 따르면 7, 8구는 과밀 상태였으며 주요 문제는 일부 수감자들에 의해 시작된 화재였다. 그는 현재 교도소와 주변 거리가 통제되고 있다고 말했다.

 

목격자들은 이전에 이란 보안군이 테헤란의 샤리프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구타하고 총을 쏘고 구금했다고 말했다. 국제앰네스티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시위 과정에서 거의 20명의 어린이가 사망했다. 

 

 

이번 주 초 이란 관리는 거리 시위에 참가한 학생들이 구금되어 정신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고 시인했다. 이번 에빈 교도소의 화재는 교도소의 수감자뿐 아니라 그들에 대한 인권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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