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우나 로아 화산, 1843년 이후 33번이나 분출한 활화산
세계 최대 활화산인 하와이 마우나 로아 화산이 38년 만에 처음으로 연기를 내뿜으며 분출하고 있다.
미 지질조사국은 이번 분화가 일요일 오후 11시 30분 (HST:동부 표준시 기준 월요일 오전 4시 30분)경 마우나 로아 정상 칼데라인 모쿠아웨워에서 시작했다고 밝혔다.
마우나 로아 화산은 하와이 제도의 최남단에 있는 다섯 개의 하와이섬 중 하나이며, 산의 부피와 면적 면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화산에 속한다. 높이는 가까운 마우나케아산보다 37m 낮으며, 하와이어로 "긴 산"이란 뜻을 담고 있다.
하와이섬의 절반을 덮고 있는 마우나 로아 화산은 1843년 이후 33번이나 분출한 활화산이다.
호놀룰루의 국립기상청은 분화구의 남서쪽 부분에서 용암이 범람했으며, 화산재가 1/4인치 미만으로 쌓일 수 있다고 하와이 비상 관리국을 통해 알렸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이번 화산 분출은 용암 액이 한 방향으로만 흐르고 있어 지역 주민들에게 큰 피해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만약을 대비해 두 개의 대피소를 개방했다고 밝혔다.
미연방항공국은 성명에서 “화산 폭발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화산 폭발의 규모가 결정되면 항공 교통 주의보를 발령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산을 관리하는 당국자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분출이 북동부 단층 지역에 남아 있을 것이라는 징후가 발견되었다”고 보고 있다. 그는 "화산 가스와 미세한 화산재, 용암재가 바람을 타고 운반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하와이 힐로 국제공항(ITO)은 키홀(KOA)행 항공편을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공항으로 오기 전 미리 운행 스케쥴을 파악하라고 공지했다. 현재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화산 폭발로 인해 월요일 힐로 국제공항 노선 운항을 취소했다.
만약 화산이 폭발하면 화산재로 인해 눈과 폐에 심각한 손상을 초래 할 수 있고, 화산재는 차량과 건물을 손상시킬 뿐 아니라, 상수도를 오염시켜 생활에 엄청난 불편을 가중시킬 수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마우나 로아 지진 활동은 2022년 6월 이후 하루 5~10건에서 7~8월 하루 10~20건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CNN은 9월 23일과 9월 29일 사이에 100건 이상의 지진이 최고조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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