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는 단순히 선택의 문제가 아닌 세계적인 흐름이자 사회적 책임을 위한 필수 경영전략이 됐다. ESG는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로서, 기업의 활동에 있어서 친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반드시 고려해야 지속가능한 발전이 가능하다는 경영전략이다. 대기업, 중소기업을 넘어 단체, 공공기관, 스포츠 구단까지 어느 곳이라 할 것 없이 모두가 생존 전략으로 ESG를 실천하고 있다.
소비자들 또한 ESG에 동참하며 ESG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기업의 브랜드를 선택하고 있다. 특히나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심각한 문제로 대두된 기후변화에 관심이 쏠리며 기업들의 환경보호를 위한 노력에 소비자들의 눈길 또한 쏠렸다. 친환경 소재로 만든 포장재를 사용하는 화장품, 다회용 용기를 활용하는 배달 식당, 일회용을 사용하지 않는 카페 등 환경보호에 기여하는 다양한 브랜드가 소비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기업은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 상품을 개발하고, 상품 판매를 늘리기 위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려 노력한다. 소비자의 마음을 사기 위해서는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것이 중요한데, 그것을 우리는 흔히 CS(Customer Satisfaction:고객만족)라 부른다. 기업은 CS를 통해 고객을 만족시키고, 나아가 이익을 창출하고자 한다. ESG는 소비자들의 니즈와 가치관을 반영하고, 만족도를 높여 자연스럽게 CS를 실천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최근에는 시장경제의 주축이라 할 수 있는 MZ세대들의 소비 트렌드로 ‘가치소비’가 자리 잡았다. 가치소비란 소비를 통해 자신의 가치관이나 신념을 표현하는 것을 뜻한다. 가치의 의미에 민감한 MZ세대는 소비를 할 때도 자신의 가치관이나 신념과 부합하는 기업의 상품을 소비함으로써 자신을 드러내고자 한다.
즉, 소비를 가치 표현의 수단으로 삼는 소비성향이 반영되어 상품의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다양한 가치에 충실한 상품에는 기꺼이 지갑을 연다. 같은 상품이더라도 환경보호에 적극적이거나, 노동자의 인권을 보호하는 등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는 기업의 상품을 소비하는 것이다. 만약 제품을 생산하거나 판매하는 과정에서 환경을 훼손 및 파괴하거나, 노동자의 안전이나 인권을 무시하거나, 경영자의 도덕성 문제가 드러나는 등의 ESG의 가치를 훼손하는 기업은 소비자로부터 외면을 당하게 된다.
따라서 앞으로의 시대는 환경보호, 인권보호, 사회공헌, 윤리경영, 투명경영 등 기업들의 자발적인 ESG 참여에 대한 요구가 더욱 거세질 것이다. 이제는 기업의 미래가 ESG경영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SG를 통해 사회적으로 공헌함으로써 기업의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브랜드와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택하게 만든다. 결국 ESG를 실천함으로써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하는 기업이 미래를 선도하게 될 것이다.
덧붙이는 글 I 장한별 (Jang Han Byeol)
장한별 칼럼니스트는 프로커뮤니케이션의 대표이자 『기적의 7초 고객 서비스』, 『강사 트렌드 코리아 2019』, 『강사 트렌드 코리아 2020』, 『내 인생은 도대체 왜 이럴까?』,의 저자다. 기업이나 공공기관, 병원, 단체,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고객만족경영, 고객커뮤니케이션, 고객경험관리 등 CS 전반에 관한 강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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