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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175 회원국 탄소배출 감소를 위한 '해양 운송' 기후 서약 체결

  • 윤재은
  • 입력 2023.07.0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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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해사기구(IMO), 해상 운송에서 2030년까지 최소 30%, 2040년까지 80% 탄소배출 감소 서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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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컨테이너의 해상 물류 [사진= Martin Damboldt]

 

71% 이상의 바다를 가지고 있는 지구는 해상 물류를 통해 전 세계와 소통하며 무역하고 있다. 이러한 해운업계에서 2050년까지 지구 온난화의 주원인인 이산화탄소를 줄여 넷제로(Net-zero)를 달성하겠다는 기후 서약에 동참했다. 


해상 물류는 세계 교역의 약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지구 온난화의 오염 발생은 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해상 물류는 대기 오염을 일으키는 주원인임에도 불구하고 최근까지 국제적 협약을 도출해내지 못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분위기는 최근 바뀌었다. 7월 7일 국제해사기구(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 UN 기구)는 175개 회원국이 참여한 며칠 간의 협상을 통해 새로운 기후 전략을 발표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깨끗한 바다에서 안전하고, 안전하며, 효율적인 운송(Safe, secure and efficient shipping on clean oceans)"이라는 표어를 통해 UN에서 탄생한 12번째 전문기구로 해상 안전과 보안을 통해 선박으로부터의 해양오염 방지를 책임지고 있다.

 

2030년까지 최소 30%, 2040년까지 80% 감소 목표


국제해사기구(IMO)는 2023년 해상 운송을 담당하는 선박들의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위해 새로운 협정을 제안했으며, 국가적 상황에 따라 2050까지 넷 제로(Net-zero)에 도달할 것이라는 합의를 도출해 냈다. 


이번 합의는 해상 운송에 관여하는 국가들이 2030년까지 최소 30%를 줄이고 2040년까지는 80%까지 줄이겠다는 약속에 대한 동의이다.


글로벌 해운 산업 기후 서약에 대한 엇갈리는 평가

 

한국인 최초로 국제해사기구 운영을 총괄하는 임기택 사무총장은 이번 협의에서 마련된 해상 운송에 대한 새로운 기후 전략은 “명확한 방향, 공동의 비전, 야심 찬 목표”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국제해운회의소 사무차장 사이먼 베넷(Simon Bennett)은 성명을 통해 “이번 합의는 해양 운송 업계에 역사적 사건이며, 해양 운송이 넷 제로를 달성하고 위험한 기후 변화를 해결하려는 강력한 메시지”라고 말했다.


마샬 군도의 해상 운송 탈탄소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 특사 알본 이쇼다(Albon Ishoda)는 "이러한 목표는 태평양 섬들의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라고 말했다.


하지만 국제해사기구(IMO)의 야심 찬 계획에도 불구하고 일부 국가와 기후 전문가들은 지구 온난화에 대한 오염 발생을 2030년까지 최대 50%로 줄이고, 2040년까지는 완전히 줄이겠다는 훨씬 더 야심 찬 목표제시를 주장했다.


청정해운연합(Clean Shipping Coalition)의 존 매그스(John Maggs) 회장은 이번에 발표한 해상 운송의 넷 제로 전략에 대해 "매우 애매하고 모호하다"고 비판하며, “그들은 과학이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으며, 탄소 배출량을 2030년까지 50%로 줄이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브뤼셀에서 운송 및 환경(Transport&Environment) 디렉터를 맡고 있는 페이그 압바소프(Faïg Abbasov)는 “이번 기후 회담은 침몰하는 배의 갑판위에서 의자를 재배치하는 것에 불과할 뿐이며, 국제해사기구(IMO)는 지구 평균기온을 섭씨 1.5도로 명확히 설정할 기회가 있었지만, 희망적인 타협에 그치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파리 협정(Paris Agreement)을 통한 1.5도 유지의 약속


전 세계는 2015년 유엔 기후 변화 회의에서 채택한 파리 협정(Paris Agreement)을 통해 지구 온도를 산업화 이전 수준인 1.5도 이하로 제한하겠다고 약속 했다. 이러한 온도 설정은 이산화탄소 배출로 인해 한계에 달한 지구 환경을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대처하고 극복해야 한다는 사명감에서 시작되었다. 만약 이 온도가 넘어가면 지구는 극심한 홍수, 가뭄, 산불 등을 통해 식량 부족뿐 아니라 인류의 생존까지고 위협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임기택 사무총장은 “이번 합의가 해상 운송의 새로운 시작점인 동시에 더욱 강화해야 할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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