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양재천이 다가오는 주말부터 꽃과 공예, 공연과 먹거리로 가득한 도심 속 문화공간으로 변신한다.
서초구는 3월 28일부터 5월 25일까지 두 달간 ‘양재아트살롱’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양재아트살롱은 소상공인, 청년기업, 공예작가들이 직접 만든 수공예품과 일상소품을 전시·판매하는 마켓 행사로, 양재천길 일대에 활기를 더하며 지역 문화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행사는 양재천 영동1교에서 수변무대까지 이어지는 구간과 인근 상권에서 진행되며, 시기별로 ‘벚꽃마켓’과 ‘봄마켓’으로 구분된다. 벚꽃 개화에 맞춰 3월 마지막 주와 4월 첫 주는 목~일요일까지 ‘벚꽃마켓’이 열리고, 이후에는 매주 토·일요일 ‘봄마켓’이 운영된다.
참여 판매자 역시 다양해졌다. 사회적경제 문화예술 창업팀과 지역 로컬 크리에이터, 서초50플러스센터의 플리마케터 양성과정 수강생들이 직접 제작한 공예품과 창작물을 선보인다. 특히 중장년층을 위한 경력 전환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해 실제 판매 현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양재아트살롱은 단순한 마켓을 넘어 다양한 체험과 공연이 함께하는 복합 문화행사다. 서울시 캐릭터 ‘해치’ 대형 아트벌룬 전시를 비롯해 거리공연, 버스킹, 체험 프로그램, 시민 참여형 노래자랑 ‘양재천천노래방’ 등이 마련됐다.
주요 행사로는 ▲3월 29일 개막공연 ‘벚꽃 페스타’ ▲5월 3일 어린이날 ‘매직콘서트’ ▲5월 25일 폐막공연 ‘오페라 쇼’가 예정돼 있다.
지역 상권도 적극 동참한다. 수제맥주, 디저트, 카페 등 F&B 매장이 행사 기간 마켓에 참여하고, 서초구는 이들 점포에 인테리어 개선을 지원하는 ‘아트테리어 사업’을 병행한다. 소비 유도를 위한 스탬프 이벤트, 할인 쿠폰 추첨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양재천로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양재공영주차장’에서는 플라워 팝업스토어, 방탈출, 포토존, 원데이 클래스 등이 열리며, 키즈카페 ‘서리풀 노리학교’와 서초1인가구지원센터도 주말 운영에 나선다. 특히 ‘양재살롱관’에서는 행사 기간 중 3만 원 이상 영수증을 제시하면 ‘양재 프랑’이라는 기념주화를 받고, 이를 통해 할인 쿠폰이 들어 있는 대형 캡슐머신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3월 29일에는 ‘양재살롱관’ 정식 운영을 알리는 오프닝 행사도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정원작가들이 조성한 ‘살롱 드 가든’ 오픈식과 지역 청년예술가의 공연, 녹지입양 협약식 등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오는 4월 3일부터 6일까지는 ‘제7회 양재천 벚꽃등축제’와 ‘무브살롱 시즌4: 벚꽃아틀리에’가 연계 개최된다. LED 조명으로 물든 벚꽃길에서 오페라 공연, 야외조각전, 불꽃쇼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며, 굴다리 아래 수공예 축제인 ‘무브살롱’에서는 지역 공방과 로컬 브랜드가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양재아트살롱은 양재천에 봄이 왔음을 알리는 신호”라며 “예술과 자연, 상권이 어우러진 양재천에서 시민 여러분 모두가 특별한 봄날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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