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30일 화요일 밤 필리핀 중부 세부주 팔롬폰 인근 해역에서 규모 6.9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하여 최소 20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을 입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진의 진앙은 팔롬폰 서쪽 약 10km 지점의 해저였으며 진원 깊이는 약 10km로 보고되었다.
세부주 보고 시와 산레미지오 마을 등에서 큰 피해가 발생했다. 산레미지오에서는 농구 경기가 진행 중이던 스포츠 단지가 무너지면서 필리핀 해안 경비대원 3명과 소방관 1명을 포함해 최소 13명이 사망했다.
또한, 세부 시내의 쇼핑몰에서 화재가 발생하고 맥도날드 매장이 심하게 파손되는 등 상업시설에도 큰 피해가 있었다. 필리핀 적십자사 회장인 리처드 고든은 "구급대원들이 세 개 주에서 최소 60명의 부상자를 치료했다"고 전했다.
지진 발생 직후 필리핀 화산지진학연구소(Phivolcs)는 레이테, 빌리란, 세부 지방에 대해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으나 몇 시간 만에 이를 해제했다. 또한,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약 70km 떨어진 탈 화산에서 소규모 분화가 발생했으나 경보 수준은 1단계로 유지되었다.
세부 주지사 팸 바리쿠아트로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주민들에게 침착함을 유지해 줄 것을 촉구하며 대통령실이 세부에 즉각적인 지원금을 보낼 것이라고 확인했다. "지방 정부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길 바란다며, 지원이 곧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지진은 필리핀의 '불의 고리'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보이며 구조 작업과 피해 복구가 한창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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