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그린 새들처럼, 모두가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지구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이번 작품은 왼쪽과 오른쪽의 모습이 완전히 다르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는 환경 오염과 깨끗한 자연을 대비하여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왼쪽에는 오염된 환경 속에서 갇혀 있는 새들의 모습을, 오른쪽에는 자유롭고 평화롭게 날아다니는 새들의 모습을 표현했습니다. 특히 오른쪽의 자연 공간을 더 넓게 그려, 제가 꿈꾸는 환경의 모습을 강조하고자 했습니다.
이 작품에서 가장 전하고 싶었던 것은 ‘희망’입니다. 왼쪽에서 새장에 갇혀 있던 새들이 점점 밝고 깨끗한 자연으로 날아가는 모습을 통해, 우리가 노력한다면 지구가 다시 아름다워질 수 있다는 희망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새가 가진 밝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떠올리며 그 의미를 더 잘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그림을 구상할 때에는 오염된 땅 위에 쌓인 쓰레기와 그와 대비되는 아름다운 꽃밭을 함께 떠올렸습니다. 공장에서 나오는 매연으로 가득한 하늘과 맑은 하늘의 모습을 대비하여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이러한 장면을 통해 우리가 작은 행동을 계속 실천한다면 다시 깨끗한 자연을 되찾을 수 있다는 생각을 담았습니다.
그림 속에 등장하는 두 개의 손은 사실 한 사람의 과거와 미래를 의미합니다. 왼쪽 손은 우리가 환경을 위해 충분히 노력하지 못했던 과거를, 오른쪽 손은 새를 자유롭게 놓아주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나타냅니다. 그래서 새를 잡고 있는 모습이 아니라, 놓아주는 장면으로 표현했습니다.
작업을 하면서 어려웠던 부분도 많았습니다. 왼쪽의 회색빛 공장과 어두운 하늘을 표현할 때는 나무의 질감이나 껍질, 새의 털 결을 표현하는 것이 특히 어려웠습니다. 반대로 오른쪽의 자연 풍경은 그리는 과정이 매우 즐거웠습니다. 맑은 구름과 물의 흐름을 표현하는 것도 재미있었고, 새와 나비를 각각 다르게 표현하는 과정도 흥미로웠습니다. 다양한 색과 표정을 사용한 것은 모든 새들이 자유롭게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기 위해서입니다.
쓰레기나 오염된 물과 같은 세부적인 요소는 자료를 찾아 정리해두고 참고하며 그렸습니다. 가운데에 있는 넝쿨은 자연을 가볍게 생각하거나 환경을 방해하는 사람들을 상징하며,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넘어가는 것을 막는 요소로 넣어 의미를 더하고자 했습니다.
현재 지구 환경에서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나 하나쯤은 괜찮겠지”라고 생각하는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생각이 쌓이면 쓰레기가 계속 늘어나고, 결국 자연이 더 힘들어지게 된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새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문제는 미세플라스틱이라고 생각합니다. 물고기가 이를 먹고, 그 물고기를 새가 먹으며, 결국 인간에게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더욱 심각하다고 느꼈습니다.
저는 환경을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솔선수범’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소에 물을 아껴 쓰거나, 학교에서 친구들이 버린 쓰레기를 주워 버리는 등의 작은 실천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작은 행동들이 모이면 지구가 더 나아질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이 작품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손’입니다. 손은 제가 가장 많이 연습한 부분이기도 해서, 가장 자신 있게 표현할 수 있었습니다. 두 장면을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강과 물의 흐름을 표현하는 것은 어려웠지만, 작품을 완성하면서 이전 작품에서 부족했던 점을 다시 돌아볼 수 있었고, 자연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뿌듯했습니다.
앞으로는 캐나다에서 지내며 느꼈던 자연의 풍경과, 직접 경험한 것들을 바탕으로 한 그림을 그리고 싶습니다.
덧붙이는 글 ㅣ 늘푸른초등학교 6학년 이소윤

저는 자연을 좋아하고 그림 그리기를 즐기는 늘푸른초등학교 6학년 이소윤입니다.
어릴 때부터 도형 만들기와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고, 3학년 때 미술학원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그림에 더 큰 흥미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만화와 인체 표현에도 관심이 많아졌으며, 동화책처럼 따뜻하고 평화로운 분위기의 그림을 좋아합니다.
그림을 그릴 때 가장 즐거운 순간은 상상하며 구상하는 과정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색을 자유롭게 사용하여 표현할 때 가장 큰 즐거움을 느끼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상을 바탕으로 그림을 계속 그리고 싶습니다.
BEST 뉴스
-
자연과 전통을 아이들의 시선으로…제4회 청소년환경예술전 ‘Memory for Tomorrow’
▲2026 제4회 청소년환경예술전 [사진=셀리맘아트] 인공지능이 이미지와 예술작품까지 만들어내는 시대, 아이들은 미래에 무엇을 기억하고 남기고 싶어 할까. 자연과 생명, 우리의 전통과 문화를 청소년들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제4회 청소년환경예술전 ‘Memory for Tomorrow’가 서... -
[문화의 현장] 이경미 박사가 기획한 ‘도시시작’…평창동의 길, 몸으로 다시 만나다
▲ 이경미 박사가 기획한 ‘도시시작’ 평창동의 길, 몸으로 다시 만나다중 가나아트센터 계단에서의 머포먼스 모습. [사진=이경미 박사 제공] 늘 걷던 길도 걷는 방식을 바꾸면 전혀 다른 공간이 된다. 계단에서 몸을 돌려 하늘을 바라보고, 손끝으로 산등성이의 선을 따라가며, 오... -
[현장] 제4회 청소년환경예술전 《Memory for Tomorrow》, 청소년들이 지키고 싶은 것들에 대하여
▲2026 제4회 청소년환경예술전 1층에 전시된 작품들 [사진=ESG코리아뉴스] 사라져가는 자연과 생명, 잊혀가는 전통과 문화를 예술로 기억하고 미래로 이어가려는 청소년들의 시선이 한자리에 모였다. ‘2026 제4회 청소년환경예술전 《Memory for Tomorrow》’ 개막식... -
[초콜릿, 문명을 만나다 ①] 초콜릿은 어디에서 시작됐을까…마야 신화 속 카카오
[편집자주] 〈초콜릿, 문명을 만나다〉는 한국초콜릿연구소뮤지엄의 전시와 소장 자료를 따라 우리가 일상적으로 먹는 초콜릿의 뿌리를 찾아가는 ESG코리아뉴스의 기획연재이다. 카카오의 기원에서 출발해 마야의 신화와 문화, 아즈텍 사회의 카카오, 유럽으로 건너간 뒤 달라진 초콜릿, 오늘날 한 조각의 초콜릿... -
[갤러리] 청년 환경예술가 오유나의 'Fragments of Self'
▲오유나 作, Fragments of Self [사진=오유나] 〈Fragments of Self〉를 처음 구상했을 때 저는 무의식과 내면에 존재하는 여러 모습의 ‘나’를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하나의 얼굴만으로는 경험과 기억, 감정에 따라 달라지는 저 자신을 설명하기 어렵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여러... -
[초콜릿, 문명을 만나다 ②] 카카오는 왜 ‘신의 선물’이 됐을까…아즈텍 신화(Aztec Mythology)와 케찰코아틀(Quetzalcoatl)
[편집자주] 〈초콜릿, 문명을 만나다〉는 '한국초콜릿연구소뮤지엄'의 전시와 소장 자료를 따라 우리가 일상적으로 먹는 초콜릿의 뿌리를 찾아가는 ESG코리아뉴스의 기획연재이다. 1편에서는 약 5,300년 전 남미 상부 아마존에서 확인된 카카오 이용의 흔적과 마야 문명에서 카카오가 음식과 의례, 신화적 세계관 속에...
전체댓글 0
NEWS TOP 5
실시간뉴스
추천뉴스
사람들
more +-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 ①] “내가 맡긴 돈은 어디로 갈까”…이상진 대표가 그리는 가치금융의 미래
[편집자 주] 세상의 변화는 익숙한 현실에 질문을 던지고,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 나서는 사람들로... -
인류의 달 착륙 뒤에 있었던 여성 과학자…마거릿 해밀턴, 90세로 별세
1969년 7월 20일, 인류가 처음 달에 발을 내디딘 역사적인 순간에는 보이지 ... -
오바마 “책은 세상을 보는 방식을 바꾼다”…인생 바꾼 6권 다시 읽는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에게 깊은 영향을 준 책들을 다시 펼친다... -
UN 인권사무소, 말리 원주민 지도자 우무 디코 조명… “기후 정의와 원주민 권리 향상에 앞장”
유엔 인권사무소(UN Human Rights)가 7일 저녁 공식 X 계정을 통해 말리 출...
오피니언
more +-
[강윤영의 사람을 살리는 콘텐츠] ② 불안의 시대, 나는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우리는 매일 수많은 정보를 만난다. 인공지능이 인간을 ... -
[이경미의 AI와 미래공간 ①] AI가 바꾸는 공간, 인간의 삶
사무실 책상에 앉아 인공지능(AI)과 함께 제안서를 작성하는 풍경은 이... -
[용석광의 컴플라이언스와 ESG] ㉜ CP 우수기업 인센티브 체계와 과징금 감경 규정: 준법경영이 가져다주는 강력한 재무적·행정적 혜택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우수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는 상징적 포상이... -
[서정태의 ESG현장클리닉④] 중소기업의 공급망 ESG 평가대응, ESG 대응 체계 구축이 중요하다.
최근 ESG는 대기업이나 상장기업만의 과제가 아니다. 해외 바이어와 대기...
기획 / 탐방
more +-
[ESG탐방] 농업 생산지가 관광 자원으로… 홋카이도 ‘패치워크 로드’와 ‘팜 토미타’가 보여준 농촌 경관의 가치
일본 홋카이도 비에이의 ‘패치워크 로드’와 나카후라노의 ‘팜 토미... -
[ESG탐방] 화산 지질이 만든 지하수의 흐름… 비에이 ‘시로가네 폭포’가 보여준 자연자산의 가치
일본 홋카이도 비에이정의 시로가네 온천 지역에는 화산 지질과 지하수가 ... -
[ESG탐방] 방재시설에서 관광자원으로... 자연과 함께 만들어진 홋카이도 비에이 ‘청의 호수’
일본 홋카이도 비에이정에 위치한 청의 호수(아오이이케·青い池)는 처... -
[ESG탐방] 아사히카와 디자인센터, 지역 산업을 지속가능한 자산으로 연결
일본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시는 가구와 목공산업이 발달한 도시다. 홋카이도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