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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청소년 환경예술가 이소윤의 '지구의 색'

  • 이소윤
  • 입력 2026.05.0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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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가 그린 새들처럼, 모두가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지구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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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윤 작품, 지구의 색 [사진=이소윤]

 

이번 작품은 왼쪽과 오른쪽의 모습이 완전히 다르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는 환경 오염과 깨끗한 자연을 대비하여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왼쪽에는 오염된 환경 속에서 갇혀 있는 새들의 모습을, 오른쪽에는 자유롭고 평화롭게 날아다니는 새들의 모습을 표현했습니다. 특히 오른쪽의 자연 공간을 더 넓게 그려, 제가 꿈꾸는 환경의 모습을 강조하고자 했습니다.


이 작품에서 가장 전하고 싶었던 것은 ‘희망’입니다. 왼쪽에서 새장에 갇혀 있던 새들이 점점 밝고 깨끗한 자연으로 날아가는 모습을 통해, 우리가 노력한다면 지구가 다시 아름다워질 수 있다는 희망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새가 가진 밝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떠올리며 그 의미를 더 잘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그림을 구상할 때에는 오염된 땅 위에 쌓인 쓰레기와 그와 대비되는 아름다운 꽃밭을 함께 떠올렸습니다. 공장에서 나오는 매연으로 가득한 하늘과 맑은 하늘의 모습을 대비하여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이러한 장면을 통해 우리가 작은 행동을 계속 실천한다면 다시 깨끗한 자연을 되찾을 수 있다는 생각을 담았습니다.


그림 속에 등장하는 두 개의 손은 사실 한 사람의 과거와 미래를 의미합니다. 왼쪽 손은 우리가 환경을 위해 충분히 노력하지 못했던 과거를, 오른쪽 손은 새를 자유롭게 놓아주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나타냅니다. 그래서 새를 잡고 있는 모습이 아니라, 놓아주는 장면으로 표현했습니다.


작업을 하면서 어려웠던 부분도 많았습니다. 왼쪽의 회색빛 공장과 어두운 하늘을 표현할 때는 나무의 질감이나 껍질, 새의 털 결을 표현하는 것이 특히 어려웠습니다. 반대로 오른쪽의 자연 풍경은 그리는 과정이 매우 즐거웠습니다. 맑은 구름과 물의 흐름을 표현하는 것도 재미있었고, 새와 나비를 각각 다르게 표현하는 과정도 흥미로웠습니다. 다양한 색과 표정을 사용한 것은 모든 새들이 자유롭게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기 위해서입니다.


쓰레기나 오염된 물과 같은 세부적인 요소는 자료를 찾아 정리해두고 참고하며 그렸습니다. 가운데에 있는 넝쿨은 자연을 가볍게 생각하거나 환경을 방해하는 사람들을 상징하며,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넘어가는 것을 막는 요소로 넣어 의미를 더하고자 했습니다.


현재 지구 환경에서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나 하나쯤은 괜찮겠지”라고 생각하는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생각이 쌓이면 쓰레기가 계속 늘어나고, 결국 자연이 더 힘들어지게 된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새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문제는 미세플라스틱이라고 생각합니다. 물고기가 이를 먹고, 그 물고기를 새가 먹으며, 결국 인간에게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더욱 심각하다고 느꼈습니다.


저는 환경을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솔선수범’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소에 물을 아껴 쓰거나, 학교에서 친구들이 버린 쓰레기를 주워 버리는 등의 작은 실천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작은 행동들이 모이면 지구가 더 나아질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이 작품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손’입니다. 손은 제가 가장 많이 연습한 부분이기도 해서, 가장 자신 있게 표현할 수 있었습니다. 두 장면을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강과 물의 흐름을 표현하는 것은 어려웠지만, 작품을 완성하면서 이전 작품에서 부족했던 점을 다시 돌아볼 수 있었고, 자연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뿌듯했습니다.

 

앞으로는 캐나다에서 지내며 느꼈던 자연의 풍경과, 직접 경험한 것들을 바탕으로 한 그림을 그리고 싶습니다.


 

덧붙이는 글 ㅣ 늘푸른초등학교 6학년 이소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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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자연을 좋아하고 그림 그리기를 즐기는 늘푸른초등학교 6학년 이소윤입니다.


어릴 때부터 도형 만들기와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고, 3학년 때 미술학원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그림에 더 큰 흥미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만화와 인체 표현에도 관심이 많아졌으며, 동화책처럼 따뜻하고 평화로운 분위기의 그림을 좋아합니다.


그림을 그릴 때 가장 즐거운 순간은 상상하며 구상하는 과정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색을 자유롭게 사용하여 표현할 때 가장 큰 즐거움을 느끼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상을 바탕으로 그림을 계속 그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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