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산업공익재단 후원으로 3년째 사업 추진…또래 멘토링·인턴십 도입해 자립 지원 강화
사회적 관계 단절로 어려움을 겪는 고립·은둔청년을 위한 맞춤형 지원사업이 경기 전역으로 확대된다. 심리 회복에 머물지 않고 사회 복귀와 경제적 자립까지 연계하는 통합 지원체계를 통해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들을 돕겠다는 취지다.
사단법인 가치있는누림은 금융산업공익재단의 지원을 받아 '2026 은둔·고립청년 통합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2024년 시작돼 올해로 3년째를 맞는 이 사업은 장기간 사회와 단절된 청년들의 특성을 반영해 심리 회복과 사회 적응, 자립을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통합 모델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기존 안산 지역 중심에서 벗어나 지원 대상을 경기 권역 전역으로 확대했다. 그동안 지원을 받기 어려웠던 지역의 고립·은둔청년까지 발굴하고 관리 범위를 넓혀 보다 촘촘한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참여자의 회복 단계에 맞춰 정서 회복, 관계 형성, 자립 기반 마련, 지역사회 연계 등 4단계 과정으로 운영된다. 초기에는 심리 상담과 일상 회복을 지원하고, 이후 공동체 활동과 문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사회적 관계 회복을 돕는다.
올해는 자립 지원 기능도 한층 강화됐다. 지난해 사업에 참여해 사회 복귀를 경험한 청년들이 또래 활동가로 참여해 신규 참여자들의 회복 과정을 함께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공감과 지지가 심리적 안정과 자립 의지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사업 후반에는 인턴십과 직무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참여 청년들이 실제 일터를 경험하며 경제활동에 필요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가치있는누림은 사업 종료 이후에도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사업 성과를 분석한 연구보고서를 발간해 경기지역 고립·은둔청년 지원 모델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가치있는누림 관계자는 "3년간 축적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심리 회복을 넘어 사회 진입과 자립까지 연결하는 지원체계를 더욱 강화했다"며 "고립과 은둔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과 가족들이 새로운 출발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경기지역에서 고립·은둔 상태에 있거나 사회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가치있는누림 홈페이지와 전화 상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금융산업공익재단은 2018년 은행권을 중심으로 한 33개 금융기관 노사가 공동 출연해 설립한 국내 최초의 노사 공동 공익재단이다. 약 1,850억 원 규모의 기금을 바탕으로 포용금융과 일자리, 미래세대, 지역상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실현과 사회적 책임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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