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를 통해 전국 최초로 지정된 농촌특화지구인 경상남도 합천군을 방문한 소감을 전하며, 농촌공간 재구조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농촌 조성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오후 8시 59분 게시한 글에서 "농촌특화지구를 통해 '삶터·일터·쉼터'로서 우리 농촌의 가치를 살려내겠다"며 농촌공간 재구조화 정책의 방향과 비전을 설명했다.
그는 "우리 농촌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라는 구조적 위기를 겪고 있지만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식량안보의 핵심 기지이자 무궁무진한 가치와 자원을 품은 소중한 공간"이라며 "정부는 농촌의 잠재력을 되살려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농촌공간 재구조화의 틀을 마련했고, 그 핵심 실행 수단이 바로 농촌특화지구"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방문한 합천군 평구리는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국 최초로 농촌특화지구로 지정된 지역이다. 인구 200여 명의 작은 마을이지만 반려동물 친화공원을 조성해 연간 4천여 명의 방문객을 유치하며 농촌 활성화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송 장관은 현장에서 만난 운영위원회의 설명을 소개하며 "반려동물 공원 조성 이후 방문객이 크게 늘었고, 이에 따라 마을의 수익 구조도 개선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변화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 농축산물을 활용해 떡과 빵, 장류, 소시지, 돈가스 등을 생산하는 마을기업들의 사례를 언급하며 "지역 자원을 활용한 부가가치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노력이 농촌의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합천군은 앞으로 노후 축사를 철거한 자리에 치유숲을 조성하고, 기존 반려동물 공원과 연계한 산책로를 만드는 등 생활환경 개선과 관광 자원을 결합한 공간 재생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송 장관은 "낡은 시설을 정비하고 지역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합천군의 사례는 앞으로 농촌공간 재구조화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사업 종료 이후에도 지역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현장의 의견도 제시됐다.
이에 대해 송 장관은 "농식품부는 지역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등 현장의 든든한 연결고리를 만들어 가겠다"며 "농촌특화지구 활성화 방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농촌협약을 통해 정부 핵심 지원사업을 우선 연계해 예산과 기반시설 측면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합천군을 시작으로 오는 2030년까지 전국 모든 시·군에 1개 이상의 농촌특화지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송 장관은 "농촌이 주민에게는 쾌적한 삶터가 되고, 청년과 기업에는 활기찬 일터가 되며, 방문객에게는 편안한 쉼터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지속 가능한 농촌공간 조성을 통해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농촌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BEST 뉴스
-
한성숙 총리 “기후위기 대응 핵심은 시민참여”…기후시민회의 첫 숙의토론
▲ 발언하고 있는 한성숙 국무총리 [사진=한성숙 X] 대통령직속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가 시민이 직접 선정한 기후 의제를 놓고 본격적인 숙의 과정에 들어갔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첫 숙의토론 현장을 찾아 “기후위기 대응의 핵심은 시민참여”라며 시민의 목소리가 실제 정책으로... -
유엔, 대규모 홍수 휩쓴 네팔에 긴급 구호 지원…“수천 명 생존자에게 식량·의료·대피소 제공”
▲ 유엔 현장팀은 피해 주민들에게 식량과 의료물품, 임시 거처 등 긴급 구호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피해 지역의 인도적 지원 수요를 파악하면서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사진=UN X] 히말라야를 가로지르는 네팔 북부에서 대규모 돌발홍수가 발생해 수백 명이 숨지고 수많은 ... -
달라이 라마, 네팔·티베트 대홍수 희생자 애도… “모든 생명을 위해 기도한다”
▲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 14세가 네팔과 중국 티베트 접경지역을 덮친 대규모 홍수로 숨진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 [사진=DalaiLama.Answers X]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 14세가 네팔과 중국 티베트 접경지역을 덮친 대규모 홍수로 숨진... -
다이애나 왕세자빈 29주기…앨소프 호수의 작은 섬에 남은 마지막 안식처
▲ ‘Historic Vids’는 29일(현지시간) 다이애나 왕세자빈의 생전 사진과 함께 앨소프 영지의 호수를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Historic Vids X] 영국 다이애나 왕세자빈(Diana, Princess of Wales)이 세상을 떠난 지 29년을 앞두고, 그의 마지막 안식처인 영국 노샘프턴셔 앨... -
산불로 쓰러진 나무, 다시 숲을 살리는 자원으로…산림복원 기술의 변화
▲ 제21회 전국 산림생태복원 기술대전’ 결과 공개 [사진=산림청] 산불로 훼손된 나무가 다시 숲을 회복시키는 재료로 활용되고 있다. 피해목을 현장에서 토양 보호와 식생 회복에 활용하는 기술부터 폐채석장의 재해 위험을 줄이면서 자생식물을 되살리는 방법까지, 훼손된 산림을... -
정부, 추석 성수품 18만3000톤 공급…소상공인·중소기업에 43.4조원 지원
▲ 2026 추석 민생안정대책’의 주요 내용 [사진=대한민국 정부]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성수품을 공급하고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을 확대한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는 43조4000억원 규모의 명절자금을 공급하고, 서민·취약계층과...
전체댓글 0
NEWS TOP 5
실시간뉴스
추천뉴스
사람들
more +-
오바마 “책은 세상을 보는 방식을 바꾼다”…인생 바꾼 6권 다시 읽는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에게 깊은 영향을 준 책들을 다시 펼친다... -
UN 인권사무소, 말리 원주민 지도자 우무 디코 조명… “기후 정의와 원주민 권리 향상에 앞장”
유엔 인권사무소(UN Human Rights)가 7일 저녁 공식 X 계정을 통해 말리 출... -
방사능 연구에 바친 삶… 과학계의 거장 ‘마리 퀴리’를 기리며
과학 계정 ‘월드 오브 사이언스(World of Science)’가 7일 공식 X를 통해 19... -
스크린 넘어 세계를 보살피는 연기파 배우, ‘UN 평화대사’ 샤를리즈 테론(Charlize Theron)의 삶과 헌신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이자 인도주의 운동가인 샤를리즈 테론(Cha...
오피니언
more +-
[남재철의 기후&식량안보⑮] 수소에너지로 여는 지속가능한 미래, 초록에너지의 도전
기후위기가 현실이 되면서 에너지 전환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우리 사회... -
[용석광의 컴플라이언스와 ESG] ㉖ CP 도입의 5대 핵심 가치: 왜 지금 컴플라이언스 엔진을 켜야 하는가
수많은 기업을 방문해 자율준수 프로그램(CP)과 ISO 인증의 필요성을... -
[서정태의 ESG 현장 클리닉②] 중소기업, 위험성 평가를 비용이 아닌 경쟁력 강화로 인식해야 한다.
최근 중소기업 경영자들의 "위험성 평가 인정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 -
[남재철의 기후&식량안보⑭] 달콤한 초콜릿을 넘어 ESG 가치를 말하다
달콤한 초콜릿 한 조각에 이렇게 깊은 역사와 이야기가 담겨 있을 것이라...
기획 / 탐방
more +-
[ESG탐방] 농업 생산지가 관광 자원으로… 홋카이도 ‘패치워크 로드’와 ‘팜 토미타’가 보여준 농촌 경관의 가치
일본 홋카이도 비에이의 ‘패치워크 로드’와 나카후라노의 ‘팜 토미... -
[ESG탐방] 화산 지질이 만든 지하수의 흐름… 비에이 ‘시로가네 폭포’가 보여준 자연자산의 가치
일본 홋카이도 비에이정의 시로가네 온천 지역에는 화산 지질과 지하수가 ... -
[ESG탐방] 방재시설에서 관광자원으로... 자연과 함께 만들어진 홋카이도 비에이 ‘청의 호수’
일본 홋카이도 비에이정에 위치한 청의 호수(아오이이케·青い池)는 처... -
[ESG탐방] 아사히카와 디자인센터, 지역 산업을 지속가능한 자산으로 연결
일본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시는 가구와 목공산업이 발달한 도시다. 홋카이도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