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환경영화제 대표 환경교육 프로그램 성료…전국 16개 시·도 교육청 협력, 학교·가정 잇는 생태교육 플랫폼 자리매김
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이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환경영화제인 제23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SIEFF)의 대표 어린이·청소년 환경교육 프로그램 '시네마그린틴'이 전국적인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환경재단은 올해 시네마그린틴이 기후위기 시대에 맞춰 어린이와 청소년의 생태 감수성을 높이고 탄소중립 실천을 확산하기 위해 한층 강화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됐으며, 전국 188만8286명의 청소년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특히 전국 학교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영화제 폐막 이후에도 프로그램 운영 기간을 연장해 학교 수업에서 환경영화를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과 협력…참여형 환경교육 확대
환경재단은 학교 환경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상영작 가운데 24편을 선정해 온라인 상영관을 통해 제공했다. 또한 학생들의 발달 단계에 맞춘 교사용 지도안과 학생용 활동지 등 다양한 수업 자료도 함께 지원했다.
올해는 현직 교사들로 구성된 '시네마그린틴 교사연구회'를 운영해 교육 전문성을 강화했다. 연구회는 상영작과 연계한 4차시 분량의 수업 자료와 활동지를 직접 개발해 학교 현장에 적용했으며, 학생들이 영화를 바탕으로 토론과 체험 활동에 참여하는 참여형 환경교육 모델을 확산하는 데 기여했다.
지역별 참여 현황을 보면 서울이 135만3666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 21만5016명, 충남 15만7862명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천, 전북, 세종, 대전, 울산, 강원, 경남, 경북, 제주, 대구, 경기, 전남·광주 등은 상대적으로 참여 규모가 낮았다.
환경재단은 앞으로 지역 간 참여 격차를 줄여 전국 어린이와 청소년이 균등하게 환경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후포럼·토크콘서트 통해 학교 밖 환경교육도 확대
시네마그린틴은 학교 수업뿐 아니라 다양한 오프라인 프로그램으로도 이어졌다.
다섯 번째를 맞은 세계청소년기후포럼에서는 국내외 청소년들이 기후위기 대응 방안을 함께 논의했으며, 환경재단 어린이환경센터의 '기후위원회'도 참여해 미래세대의 정책 제안과 의견을 공유했다.
서울과 전북에서는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토크콘서트도 열렸다.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집행위원장인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와 함께 환경영화를 관람한 뒤 'AI와 환경'을 주제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논의하는 시간을 마련했으며, 총 1663명이 참여했다.
후기 공모전 통해 '그린 리더' 성장 지원
서울특별시교육청과 연계해 진행한 '시네마그린틴 후기 공모전'에도 많은 청소년이 참여했다.
참가 학생들은 환경영화를 관람한 뒤 기후위기의 심각성과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 의지를 담은 글을 제출했으며, 환경재단 이사장상과 전북교육감상, 동아출판 대표이사상 등 총 36명이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이미경 환경재단 대표는 "영화는 기후위기라는 무거운 주제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전달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매체"라며 "시네마그린틴을 통해 스크린에서 시작된 생태적 공감이 교실을 넘어 가정과 사회의 실천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시네마그린틴은 SK브로드밴드, 롯데백화점, 메리츠화재, 현대자동차, OCI 등 20개 기업의 후원으로 전면 무료 운영됐으며, 환경재단은 하반기에도 학교 현장과 교사들의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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