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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관광 스타트업과 ‘생활인구’ 확대 실험…체류·재방문 콘텐츠 발굴

  • 권민정 기자
  • 입력 2026.08.13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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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 Better里 봉화 생활인구 충전 지원사업’ 중간간담회 개최
  • 퍼머컬처·웰니스·미식 등 5개 기업 현장 실증…9월 성과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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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Better里 봉화 생활인구 충전 지원사업’ 중간간담회 참석자들이 생활인구 확대 로드맵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임팩트스퀘어]

 

경북 봉화군에서 관광을 체류와 재방문으로 연결해 생활인구를 확대하기 위한 지역 실증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임팩트 비즈니스 전문 액셀러레이터 임팩트스퀘어는 지난 11일 경북 봉화군 산타포레 리조트에서 ‘2026년 Better里(배터리) 봉화 생활인구 충전 지원사업’ 중간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깊숲, 사유의정원, 업타운, 내일의식탁, 로컬앤라이프 등 5개 참여기업과 봉화군, 임팩트스퀘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사업 추진 경과와 현장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관광 콘텐츠를 활용한 생활인구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Better里’는 관광 스타트업의 사업모델을 지역에서 실증하고 방문객의 체류와 지역과의 지속적인 관계 형성을 모색하는 사업이다. 봉화군에서는 2024년부터 3년째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는 기존 사업모델을 확대하는 ‘확산 분야’와 새로운 사업모델을 실증하는 ‘발굴 분야’에 5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기업별로 봉화의 자연과 공간, 식재료 등 지역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깊숲은 퍼머컬처에 관심 있는 참가자가 2박 3일 동안 농장에 머물며 농사와 관련 활동을 경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유의정원은 백두대간 산림자원과 고택을 활용한 웰니스 리트릿을 진행하고 있다.

 

업타운은 봉화 고택과 지역자원을 활용해 청년들이 1박 2일 동안 함께 머무는 관계형 소셜링 프로그램 ‘촌스러운 짝 in 봉화 고택’을 운영한다. 내일의식탁은 지역 식재료와 생산자를 연계한 미식·발효 콘텐츠를, 로컬앤라이프는 기존 지역 체험자원을 연계한 체류형 여행상품을 각각 실증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앞으로 사람들이 무엇을 위해 봉화를 찾을 것인가’를 주제로 지역 관광의 방향도 논의했다. 참가자들은 2036년 봉화의 모습을 가상의 미래신문 형태로 구상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과제와 변화를 역으로 살펴봤다.

 

교통과 숙박 등 소도시가 가진 제약에 대해서는 대규모 시설 확충만으로 해결하기보다 봉화의 거리감과 한적한 환경을 하나의 경험 요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퍼머컬처와 웰니스, 미식, 관계형 여행 등 특정 관심사를 가진 방문객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구축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참여기업의 현장 실증 과정에서 확보되는 방문객 반응과 운영 경험을 향후 봉화군 관광 정책과 후속 사업 설계에 활용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조별 논의에서는 재방문 가능성이 높은 생활인구를 유치하기 위해 특정 분야에 경쟁력을 가진 소규모 기업들이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방문 동기를 만드는 방안이 제안됐다.

 

또 사유의정원, 업타운, 내일의식탁의 콘텐츠를 ‘웰니스’라는 주제로 연계해 계절별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는 방안도 논의됐다. 백두대간수목원 등 지역 기관과 기업이 협력해 콘텐츠를 개발하는 방식도 지역 관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제시됐다.

 

임팩트스퀘어는 참여기업의 현장 실증과 액셀러레이팅을 지원하고, 이번 사업에서 축적한 지역 실증 및 기업 지원 방식을 다른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참여기업들은 8~9월 각 프로그램의 현장 실증을 이어가고, 오는 9월 사업 성과를 종합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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