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다와 환경에 대한 AR 체험부터 픽셀 게임까지, 어린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
탄소배출로 지구 환경에 심각한 영향이 발생하면서 정치, 경제계뿐 아니라 문화부문에서도 환경에 대한 전시가 일상화 되고 있다. 노원구의 경춘선숲길 갤러리는 인간으로 인해 발생하는 심각한 환경 파괴를 되돌아보는 전시회를 개최했다.
경춘선숲길 갤러리는 노원구민의 문화 향유를 증진하고, 지역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하고자 만들어진 문화예술 공간이다.
노원문화재단은 예술단체 지구 숨숨의 창작극 ‘요나이야기’를 바탕으로 하는 ‘바다와 요나, 그리고 너의 시간’ 전시를 7월 13일(목)부터 8월 13일(일)까지 개최한다.
‘요나’라는 고래의 영혼과 함께 바다의 시각에서 환경문제 재조명
이번 전시는 무심코 지나치던 ‘해양 오염’ 문제를 ‘요나’라는 고래의 영혼과 함께 바다의 시각에서 재조명하는 전시로 AR 체험, 픽셀 게임, 어린이 그림 그리기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전시되고 체험할 수 있다.
전시의 스토리는 죠죠와 마니가 고래를 만나기 위해 기차를 타고 바닷가에 가 배를 타면서 시작한다. 바다에 빠져 고래 배 속으로 들어가게 된 죠죠와 마니는 생각지도 못한 상황을 만나게 된다.
이 영상에서 고래의 영혼인 요나는 ‘일회용 쓰레기’들에 둘러쌓여 고통받는다. 관객들은 죠죠와 마니가 돼 요나가 들려주는 바다 이야기를 들으며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한다.
전시의 주요 컨텐츠는 △이야기를 일러스트로 체험하는 AR 체험존 △게임을 즐기며 환경에 대해 생각하는 픽셀 게임존 △폐사해 해변에 떠내려 온 고래들을 생각해보는 공간인 생각의 시간 △직접 요나와 고래를 꾸밀 수 있는 그리는 시간 △그림책 ‘요나이야기’에 참여한 어린이 작가들의 작품을 차곡차곡 쌓아 전시한 공간 등을 통해 빠른 속도로 오염되는 ‘해양 생태계’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노원구 지역 사회도 이번 전시에 함께한다. 대진고등학교 미술 동아리는 폐우산을 업사이클링해 1개월간 제작한 작품 ‘다시 꿈꾸는 해파리들’ 11점을 출품한다. 또 서울여자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학생들은 사전 도슨트 교육을 통해 관람객 눈높이에 맞는 해설을 진행, 바닷속 이야기를 땅 위로 안내한다.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환경 파괴’라는 주제에 다가갈 수 있는 프로그램
특히 이번 전시는 여름 방학을 맞이한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환경 파괴’라는 주제에 다가갈 수 있도록 세부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AR 체험존은 요나이야기의 일러스트를 움직이는 AR을 통해 구현, 짧은 이야기로 접했던 장면들을 더 생생하게 체험하고 몰입할 수 있다. 픽셀 게임존에서는 바다에 필요한 것과 쓰레기를 직접 분류해 요나를 구하는 미니 게임을 통해 자연스럽게 해양 생태계의 오염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어린이들이 직접 그림을 그리고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다양한 체험 활동을 즐길 수 있다.
7월 29일(토), 8월 5일(토)에는 전시와 연계한 환경 음악회도 진행한다. 피아노·기타 듀오 배이화&뭉게가 이번 전시를 위해 작곡한 창작곡을 비롯해 환경 관련 주제곡들을 노래하며 경춘선숲길의 자연 속에서 어린이 관객과 호흡한다.
노원문화재단 강원재 이사장은 “지구 온난화, 해양 오염 등 환경 문제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자라나는 미래 세대인 아동과 청소년이 일상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작지만 이로운 실천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를 주관하는 지구숨숨은 시각예술을 기반으로 다장르 예술가들이 ‘환경’이라는 테마 아래 모인 유기농 예술단체다. 사탕수수로 제작한 포스터, 콩기름으로 인쇄한 리플렛, 생분해 재질의 현수막 등 홍보물도 친환경으로 제작해 전시에 의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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