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사동 더스타 갤러리에서 초등학생 주도 ‘셀리맘아트 전시회’개최
지구 온난화로 폭염이 지속되고 제7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인사동 더스타 갤러리에서 ‘셀리맘아트 전시회’가 8월 9일 부터 15일 까지 열린다. 셀리맘아트 전시회는 분당 거주 초등학생들이 주축이되고 일부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외국학교 재학학생 등이 공동 참여했다. 이번 전시는 자연과 일상 그리고 다양한 상상력을 캔버스에 아크릴물감으로 표현한 작품들로 구성되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셀리맘아트 김성해 원장은 “코로나로 일상이 멈추고, 아이들이 학원으로 그림을 배우러 오지 못하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마스크에 가려진 어린아이들의 얼굴을 생각하며, 그들의 갇혀있던 꿈을 하얀 캔버스에 채울 생각으로 이번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 출품한 어린 초등학생들의 작품에는 지구에 대한 아름다운 환희도 담겨있지만, 플라스틱 쓰레기에 대한 우려의 작품도 있어, 이를 바라보는 기성세대에게 주는 메시지가 매우 크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 눈에 띄는 것은 북태평양 한가운데 위치한 세계 최대의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섬 GPGP(Great Pacific Garbage Patch)을 연상하는 ‘For every pleasure, we pay a price(모든 행복에는 대가가 따른다)’이다. 이 작품은 김유나 (분당 늘푸른 초등학교 6학년), 이윤령 (분당 늘푸른초등학교 6학년), 이재린 (분당 늘푸른초등학교 6학년) 초등학생 3명이 플라스틱 쓰레기를 모아 바다 위에 섬을 표현한 작품이다.
GPGP는 북태평양 한가운데 위치한 플라스틱 쓰레기 섬으로 미국의 엘 고어 전 부통령이 이섬의 국민이 되겠다고 청원에 참여하면서 유명해졌다. 그는 GPGP 섬의 1호 국민이 되어 여권을 제작하기도 했다. 이러한 플라스틱 쓰레기 섬이 아이들의 작품에 등장한 것이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초등학교 6학년 김유나, 이윤령, 이재린 학생은 “버려진 폐플라스틱과 쓰레기를 이용해 이 작품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작품을 제작한 어린이들은 “여러분, 빙산의 일각이란걸 아시나요? 빙산의 일각이란 대부분이 숨겨져 있고 외부로 나타나 있는 것은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아니함을 비유적으로 이루는 말입니다. 저희는 빙산의 일각을 쓰레기에 비유했습니다.”
“또한 환경오염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그중에서 저희는 수질오염을 중심으로 표현했습니다. 이처럼 환경오염은 중요한 이슈이자 우리가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입니다. 그림을 보면 물고기 때가 많은 양의 쓰레기를 향해 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모습은 실제로 쓰레기들을 먹어서 죽어가는 해양 생물들의 모습을 나타낸 것이기도 합니다.”
“쓰레기를 먹은 해양 생물들을 우리가 먹는다면 우리는 밥상에 쓰레기들을 놓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이 지금 쓰레기를 버리며 편안하고 행복할 수 있지만, 그 뒤에는 쓰레기 빙산이 존재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하실 건가요? For every pleasure, we pay a price.(모든 행복에는 대가가 따른다)” 라는 맺음말로 자신들의 작품 의도를 밝혔다.
세계에는 어른보다 더 어른다운 어린이들이 많다. 스웨덴 기후 환경 운동가로 유명한 그레타 툰베리가 그렇다. 그녀는 무분별한 산업화로 탄소배출을 통해 지구를 병들게 하고 있는 기성세대에게 “당신들은 자녀를 가장 사랑한다 말하지만, 기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는 모습으로 자녀들의 미래를 훔치고 있다”며 기성세대를 질타하기도 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3명의 초등학생 작품도 툰베리의 외침처럼 기성세대를 살아가는 어른들에게 플라스틱 쓰레기의 문제점을 강력하게 제시하고 있다.
전시에 참여한 어린 작가들
이번 전시에 출품한 학생은 강아린(분당 늘푸른 초등학교 4학년), 강유준(분당 늘푸른 초등학교 4학년), 강주호 (분당 미금 초등학교 6학년), 공도희 (분당 늘푸른 초등학교 6학년), 권예온 (분당 늘푸른 초등학교 4학년), 김건령 (분당 늘푸른 초등학교 3학년), 김나윤 (분당 성남정자초등학교 4학년), 김도예 (용인 효자초등학교 4학년), 김령현 (분당 늘푸른 초등학교 6학년), 김소민 (분당 신백현초등학교 5학년), 김소윤(분당 성남매송초등학교 2학년), 김슬혜 (분당 늘푸른 초등학교 2학년), 김예린 (분당 성남장안초등학교 4학년), 김유나(분당 늘푸른 초등학교 6학년), 김은재 (분당 늘푸른 초등학교 3학년), 김이담 (분당 늘푸른 초등학교 4학년), 김주하 (용인매봉초등학교 3학년), 김지오(서현고등학교 2학년), 김하온(BIS 3학년), 김한나(성서중학교 1학년), 노예진 (분당 성남매송초등학교 6학년), 민서하(분당 늘푸른초등학교 3학년), 박예빈 (서현중학교 2학년), 박준영 (분당초등학교 4학년), 박준휘 (분당 늘푸른초등학교 3학년), 배예진(CSIS 국제학교 3학년), 서예빈 (분당 늘푸른초등학교 2학년), 서지우(분당 늘푸른초등학교 4학년), 송민주(Branksome Hall Asia 11학년), 송아인 (캐나다 Rotherglen School 5학년), 심예지 (운중중학교 3학년), 안송현 (늘푸른중학교 2학년), 오수빈 (분당 초림초등학교 4학년), 오수연(분당 초림초등학교 3학년), 오유나 (International School of Kuala Lumpur 11학년), 이다영 (분당 초림초등학교 4학년), 이다은 (분당 초림초등학교 6학년), 이다임 (분당 늘푸른초등학교 6학년), 이서윤 (일본 Saint Maur International School Grade 4학년), 이서현 (미국 Thornton Academy 12학년), 이세민 (분당 늘푸른초등학교 3학년), 이소윤 (분당 늘푸른초등학교 3학년), 이윤령 (분당 늘푸른초등학교 6학년), 이윤서 (분당고등학교 2학년), 이윤우 (분당 늘푸른초등학교 5학년), 이재린 (분당 늘푸른초등학교 6학년), 이준우 (일본 Saint Maur Internetional School Grade 2학년), 이지환 (분당 늘푸른 초등학교 4학년), 이채안 (내정 중학교 1학년), 이현서 (분당 늘푸른 초등학교 6학년), 이호석 (분당 내정초등학교 6학년), 장예빈 (분당 청솔초등학교 5학년), 전재연 (늘푸른중학교 2학년), 전혜민 (분당 늘푸른 초등학교 5학년), 조윤서 (분당 늘푸른초등학교 4학년), 최라엘 (분당 늘푸른초등학교 1학년), 홍수민 (분당 늘푸른 초등학교 6학년), 홍주원 (분당 늘푸른초등학교 3학년), 홍지수 (늘푸른중학교 1학년), 홍혜민(분당 늘푸른초등학교 4학년)과 함께 초등학교 시절 미술학원을 다녔던 선배 이세현 (홍익대학교 미술자율전공 1학년), 이수민 (이화여자대학교 섬유예술전공 1학년)이 동참하였고, 이호석학생의 어머니 김은지님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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