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가 지역 내 생태자원을 활용한 생태관광 활성화에 나섰다. 수성구는 금호강, 매호천, 망월지 등 도심 속 자연과 사람의 조화가 돋보이는 생태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수성생태관광투어(봄 시즌)’를 지난 4월 19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생태녹색관광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향후 4년간 국비 8억 원을 지원받아 추진된다. 생태전문해설사의 해설과 함께 도심 속 생태 체험과 순환자원 활용 체험, 지역상권 연계 활동 등으로 구성되어 지역경제와 환경교육을 아우르는 것이 특징이다.
자연과 사람을 잇는 생태관광 코스
‘수성생태관광투어’는 수성구청(동대구역)에서 출발해 ▲팔현생태공원 ▲생각을 담는 정원 ▲신매시장 ▲망월지 ▲들안예술마을을 거쳐 다시 수성구청(동대구역)으로 돌아오는 순환형 코스로 운영된다.
팔현습지에서는 수리부엉이 등 다양한 생물에 대한 해설이 제공되며, ‘생각을 담는 정원’에서는 반려식물 심기 체험을 통해 도심 속 녹색 생활을 경험할 수 있다. 점심시간에는 신매시장에서 지역 상권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망월지에서는 수성구 캐릭터 ‘뚜비’의 유래와 두꺼비 생태에 대한 해설이 이어지고, ‘뚜비 우산 만들기’ 체험도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들안예술마을에서는 커피 찌꺼기를 활용한 ‘뚜비 키링 만들기’ 체험을 통해 순환자원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한 참가자는 “이 세상에서 다양한 동식물과 공존하여 살아가고 있음을 다시 느꼈고, 상생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역할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다”며 “생태와 예술이 어우러진 투어가 이색적이고 의미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 기반 마련
수성구는 이번 봄 시즌 프로그램 외에도 생태관광 해설사 양성, 생태관광 지도 제작 등을 통해 생태관광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10월에는 더 다채로운 콘텐츠로 구성된 가을 시즌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수성생태관광투어’를 통해 수성구의 아름다운 생태 명소를 널리 알리고, 지역의 생태자원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 모델을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성생태관광투어’는 오는 6월 8일까지 매주 주말에 운영되며, 참가 희망자는 전용 홈페이지 또는 대구관광협회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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