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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6월 ‘이달의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민물거북 ‘남생이’ 선정

  • 유서희 기자
  • 입력 2025.06.04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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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2025년 6월 멸종위기 야생생물 남생이 [사진=환경부]

 

오래전 구지가(龜旨歌)에서 등장했던 거북이, 남생이가 현대에는 보호가 필요한 생물로 주목받고 있다. 환경부는 6월 ‘이달의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우리나라 토종 민물거북인 ‘남생이’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남생이는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두 종의 민물거북 중 하나로, 머리 옆면의 노란 줄무늬와 등갑 중앙의 뚜렷한 융기선이 특징이다. 등껍데기 길이는 25~45cm 정도이며, 일부 수컷은 몸 전체가 검게 변하는 ‘흑화 현상’을 보이기도 한다.


이 거북은 주로 하천, 저수지, 논, 수로 등 물가와 그 주변에서 생활하며, 수초 뿌리와 곤충, 갑각류, 어류 등을 먹는 잡식성 동물이다. 11월에는 동면에 들어가고 이듬해 4월에 활동을 재개하며, 6~7월경에는 산란을 위해 땅을 얕게 파고 알을 낳는다.


하지만 최근 남생이는 서식지 파괴, 외래종과의 경쟁 등의 이유로 개체 수가 급감하며 생존 위협에 직면해 있다. 특히 중국산 남생이와 붉은귀거북(생태계교란종)과의 경쟁이 주요 위협 요인으로 지적된다.


환경부는 남생이를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으며, 세계자연보전연맹(IUCN)도 이 종을 ‘위기종(EN, Endangered)’으로 분류하고 있다. 관련 법령에 따라, 남생이를 허가 없이 포획하거나 훼손할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최대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남생이를 비롯한 멸종위기 야생생물에 대한 정보는 국립생물자원관 및 국립생태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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