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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배출 수소, 지구 환경 혁신의 열쇠…2030년까지 강력한 성장 전망

  • 김지원 기자
  • 입력 2025.09.1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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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에너지기구(IEA), 2025년 연례 글로벌 수소 경제 전망 [사진=IEA homepage]

 

최근 세계 수소 시장이 저배출 수소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 수소 프로젝트가 향후 수년간 지구 환경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25년 연례 글로벌 수소 리뷰를 통해 전 세계 수소 수요와 기술 발전 현황을 공개하며, 특히 저배출 수소의 지속 가능한 성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수소 수요는 약 1억 톤으로 전년 대비 2% 증가했으며, 대부분은 여전히 화석 연료 기반 수소가 차지했다. 이로 인해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라는 환경적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저배출 수소(Hydrogen with low carbon emissions) 프로젝트가 확대될 경우, 수소 생산 과정에서의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기후변화 대응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IEA는 “최근 프로젝트 지연과 취소에도 불구하고, 저배출 수소 생산량은 2030년까지 현 수준 대비 5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효과적인 수요 확보 정책과 인프라 확대가 동반된다면 연간 추가 600만 톤의 생산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저배출 수소 확대는 단순한 에너지 전환을 넘어, 전 세계 탄소 배출 저감 및 산업 전반의 친환경 전환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은 전해조 설치와 제조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글로벌 저배출 수소 산업 성장에 핵심 국가로 자리잡고 있다. 전 세계 전해조 설비 용량 중 약 65%가 중국에서 설치되거나 최종 투자 결정이 완료된 상태다. 이는 중국이 저배출 수소 생산 확대를 통해 전 세계 탄소 배출 절감에 실질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보고서는 해운, 정유, 산업 등 기존 수소 사용 분야에서 저배출 수소 활용 확대가 지구 환경 보호에 미치는 효과도 분석했다. 예를 들어, 해운 부문에서 수소 기반 연료를 도입할 경우, 기존 화석 연료 사용으로 발생하는 대기 오염과 온실가스 배출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으며, 항만 인프라가 이미 초기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실질적인 친환경 전환이 가능하다.


동남아시아 지역 역시 저배출 수소 프로젝트가 본격화될 경우, 연간 생산량이 현재 3,000톤에서 2030년 43만 톤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보고서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맞춤형 정책, 전문성 강화 시범 사업이 뒷받침된다면 지역적 친환경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IEA 비롤 사무총장은 “저배출 수소는 각국의 탄소 중립 목표 달성에 필수적인 수단”이라며, “정책 지원과 수요 확대, 인프라 구축을 병행해야만 수소 경제 성장을 지속하고, 지구 환경 보호에 실질적 기여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최신 프로젝트 데이터베이스와 신규 온라인 추적 시스템을 기반으로, 지역별·기술별 수소 생산 비용과 정책 현황을 제공하고 있어, 저배출 수소를 통한 친환경 전환 전략 수립에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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