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정 대변인은 12월 23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해양수산부 부산 임시청사 개청식 참석 및 업무보고 일정에 대해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지난 7월 타운홀 미팅에 이어 두 번째로 부산을 방문했다. 오전에는 국무회의를 주재한 뒤 부전시장을 찾아 부산 시민과 상인들을 격려하고, 시장 인근 한 식당에서 오찬을 함께했다. 오후에는 해양수산부 부산 임시청사 개청식에 참석한 뒤 업무보고를 받았다.
지난 6월부터 추진된 부산 이전을 마무리한 해양수산부 직원들은 전날부터 부산 청사에서 본격 근무를 시작했다. 이를 기념해 열린 개청식에는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 관계자와 박형준 부산시장 등 지역 인사, 해양수산부 직원, 해양수산업계 대표들이 참석했다.
특히 SK해운과 에이치라인해운 등 본사 부산 이전을 발표한 해운기업의 노사 대표들도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두 기업에는 해양수산부와 부산 시민의 뜻을 담은 ‘호종’과 감사패가 증정됐다. 이는 선박에서 항해의 시작을 알리는 호종처럼, 부산이 북극항로 시대를 열고 더 넓은 바다로 힘차게 나아가길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해양수산부 현판 제막에 이어 진행된 축사에서 불과 6개월 만에 청사 이전을 완료한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 대통령은 “해양수산부 청사 개청은 대한민국이 북극항로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겠다는 웅대한 포부를 만천하에 밝히는 자리”라며, 해양수산부 이전이 국가 균형발전의 출발점임을 강조했다.
또한 부산항 육성과 가덕도신공항 추진, 해사법원 설치, 동남권 투자공사 및 해운거래소 설립 등 부산과 해양산업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개청식 이후 해양수산부는 ‘북극항로 시대로의 대도약, 민생경제 활력, 대한민국 균형성장 실현’을 주제로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이로써 해양수산부를 마지막으로 2026년도 정부 부처 업무보고는 모두 마무리됐다.
이 대통령은 “업무보고는 책임자들이 자기 역할을 제대로 인지하고 수행하고 있는지를 점검하는 자리”라며 “6개월 뒤 다시 하자”고 말해 ‘업무보고 시즌2’를 예고했다. 아울러 국회와 언론, 시민단체의 지적 사항이 제대로 반영되고 있는지, 지방 행정이 소관 사무와 관련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도 점검할 것을 제안했다.
해양경찰청 업무보고와 관련해서는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을 차단하기 위해 강력한 단속과 엄정한 대응, 철저한 법 집행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끝으로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이 사회가 흥할 수도 있고 망할 수도 있다”며 “자부심과 자신감을 가지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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