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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재단, 파주서 멸종위기 노랑부리저어새 탐조 프로그램 진행

  • 권민정 기자
  • 입력 2026.01.2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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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연기념물 노랑부리저어새 [사진=국가유한포털]

  

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은 지난 25일 경기도 파주 일대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노랑부리저어새의 서식 환경과 생태를 관찰하는 탐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환경재단이 야생조류 보호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운영 중인 ‘새새각각’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환경재단은 2024년 10월부터 해당 캠페인을 통해 야생조류 먹이 나눔, 유리창 충돌 방지 스티커 부착, 서식지 정화 활동 등 시민의 일상과 연계한 실천 중심의 보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노랑부리저어새는 매년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우리나라에 도래하는 겨울 철새로, 개발에 따른 서식지 훼손과 수질 오염으로 인한 먹이원 감소 등의 영향으로 개체 수가 급감해 현재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돼 있다. 국내에서 관찰되는 개체 수는 약 700마리 수준으로 알려져 있으며, 체계적인 보호와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종으로 평가된다.

 

환경재단은 이번 탐조 프로그램을 ‘새새각각’ 캠페인 후원자를 대상으로 구성했으며, 총 15명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국내 최초 탐조 전문 생태관광 여행사인 에코버드투어와 협력해 조류의 행동과 서식 환경을 방해하지 않는 조용한 탐조를 원칙으로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파주 공릉천 인근에서 노랑부리저어새의 먹이 활동을 관찰하고, 장산 전망대와 주변 농경지에서 노랑부리저어새를 포함한 총 23종의 야생조류를 관찰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후원자는 “전문가와 함께 조류를 관찰하며 생태 전반에 대한 기초 지식은 물론 습지의 중요성과 시민의 역할까지 이해할 수 있었다”며 “이번 경험을 계기로 생물다양성 보호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재단은 2026년을 맞아 ‘공존’의 메시지를 담은 노랑부리저어새 키링을 제작해 정기 후원자에게 증정했다. 해당 키링은 조류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 브랜드 치치-칫과 협업해 제작됐으며, 숟가락 모양의 부리와 부리 위 주름 등 노랑부리저어새의 특징을 반영해 멸종위기종에 대한 인식을 환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박기영 환경재단 그린CSR센터 국장은 “생물다양성 이슈는 탄소중립이나 자원순환에 비해 사회적 관심이 상대적으로 낮은 영역”이라며 “직접 보고 느끼는 경험이 자연에 대한 관심의 출발점이 되는 만큼, 앞으로도 ‘새새각각’ 캠페인을 통해 시민 참여형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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