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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합동연설회 개최…5인 후보 경기도 비전 제시

  • 윤재은 기자
  • 입력 2026.03.1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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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합동연설회 개최 [사진= 각 후보자 페이스북, 그래픽=ESG코리아뉴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합동연설회가 3월 15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리며 본격적인 경선 경쟁의 막이 올랐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추미애 국회의원, 권칠승 국회의원, 한준호 국회의원, 양기대 전 국회의원 등 5명의 후보가 참석해 경기도 발전 전략과 도정 비전을 제시하며 당원과 도민의 지지를 호소했다.


경기도는 인구 약 1,430만 명이 거주하는 전국 최대 광역자치단체로 수도권 경제와 산업의 중심 지역이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민주당 경선이 향후 지방선거 판세뿐 아니라 수도권 정치 지형을 가늠할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교통·산업·복지 공약 제시한 권칠승


권칠승 후보는 교통·산업·의료 인프라 확충을 중심으로 한 경기도 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출퇴근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버스 체계 개선과 도심항공교통(UAM)을 활용한 미래 교통 시스템 구축을 언급하며 새로운 교통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또한 첨단산업 생태계 확장을 위한 전력 확보 방안으로 소형모듈원전(SMR)과 재생에너지 확대를 강조하고, 경기 남부와 북부의 균형 있는 산업 기반 구축 필요성을 언급했다.


권 후보는 의료 인프라 측면에서도 “경기도에 중입자 암치료센터를 구축하겠다”며 첨단 의료 서비스 확대를 약속했고, 아동과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돌보는 복지 정책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의 성공이 대한민국의 성공”…한준호


한준호 후보는 “정치는 정치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것”이라며 실용주의 정치와 국민 중심 정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실용주의 노선을 언급하며 “안 되는 것보다 되는 것으로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경기도 발전 전략으로 GTX 순환 철도망을 구축하는 ‘GTX 링’ 프로젝트를 제시했고,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판교 10개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정치적 논쟁에 흔들리지 않도록 신속히 추진해 반도체 산업 벨트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는 곧 대한민국”이라며 “경기도의 성공이 대한민국의 성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 중심 리더십”…양기대


양기대 후보는 지방행정 경험을 강조하며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한 도정 운영을 약속했다. 그는 광명시장 재임 시절 광명동굴을 연간 100만 명이 찾는 관광지로 발전시킨 사례와 글로벌 기업 이케아 유치 경험을 소개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 성과를 강조했다.


양 후보는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정책으로 공공임대주택 30만 호 공급과 청년 월세 30만 원 지원을 제시했고, 무상 교통 정책과 지역화폐 확대를 통해 골목상권을 살리겠다고 밝혔다.


또한 “행정 대개혁을 통해 행정을 도민 곁으로 돌려놓겠다”며 현장 중심의 행정 혁신을 강조했다.


“당당한 경기, 지금은 추미애”

 

추미애 후보는 “당당한 경기, 지금은 추미애”라는 구호를 앞세워 경기도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그녀는 경기도를 대한민국 경제와 산업을 이끄는 중심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하며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는 자신의 정치 행보를 언급하며 민주주의 가치 수호와 개혁 추진 경험을 강조했다. 그녀는 정치인으로서 제주 4·3 문제와 같은 역사적 과제에 대한 인식과 함께 박근혜 탄핵 국면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로서 정권 교체의 흐름을 이끌었던 경험을 언급하며 민주주의 가치를 지켜온 정치적 행보를 강조했다. 또한 법무부 장관 재임 시절에는 검찰개혁의 방향을 제시하며 권력기관 개혁 논의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정책 추진 의지도 강조했다. 주민자치 확대와 공공정책 강화 등을 통해 생활 정치의 기반을 다져왔으며, 세 자녀를 키운 부모로서 보육과 돌봄의 무게를 삶으로 체감해 왔다고 설명했다.


추 후보는 경기도의 미래 비전을 위한 네 가지 핵심 약속도 제시했다. 첫째는 첨단 산업 중심의 강한 성장이다. 바이오와 반도체, 모빌리티 등 미래 산업을 중심으로 경기도를 대한민국 산업 혁신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둘째는 특혜와 반칙이 없는 공정한 경기도이다. 공정한 경쟁 질서를 확립해 기업과 시민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셋째는 AI 기반 혁신 행정이다. 인공지능 기술을 행정 시스템에 적극 도입해 정책 결정의 효율성과 행정 서비스의 수준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넷째는 맞춤형 통합 돌봄과 복지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따뜻한 경기도이다. 생애 주기별 복지 정책과 지역 맞춤형 돌봄 체계를 구축해 도민 누구나 안정적인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녀는 “경기도의 잠재력을 일깨우고 도민의 삶을 바꾸겠다”며 “당당한 경기도를 만드는 길, 지금은 추미애”라고 강조했다.

 

“말이 아닌 실적”…김동연


김동연 후보는 “경기도지사 선거는 일을 잘하는 사람을 뽑는 선거여야 한다”며 실용 행정과 성과 중심 도정을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투자 유치 100조 원 성과와 일산대교 무료화, 극저신용 대출 등 정책 성과를 언급하며 실적 기반의 행정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경기 RE100을 통한 재생에너지 확대와 철도 인프라 확충, 경기북부 개발 프로젝트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경천동지 프로젝트’를 통해 도로와 교통망을 지하화하는 대규모 교통 혁신 구상도 제시했다.


그는 “속도와 체감이 중요하다”며 “경기도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은 향후 추가 토론과 당원 및 여론조사 등을 거쳐 최종 후보가 결정될 예정이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경선 결과가 수도권 정치 지형과 향후 지방선거 판세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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