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IA “미국 전력 사용 사상 최고 전망”… 데이터센터 수요, 전력망·요금 구조 영향 논의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가 전력 사용 전망과 함께 전력망 운영에 대한 우려로 이어지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최근 전망에서 2026년과 2027년 미국 전력 사용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데이터센터와 AI 관련 수요를 주요 증가 요인 중 하나로 언급했다.
전력 수요 증가와 관련해 전력망 부담에 대한 구체적 수치도 제시되고 있다.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미국 동부 최대 전력망인 PJM 인터커넥션은 향후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공급 여력 부족 가능성이 언급됐으며, 텍사스 전력망 ERCOT에는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신규 전력 수요 신청이 대규모로 대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력 수요 증가는 전력요금 구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로이터는 미국 전력요금이 2026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데이터센터 전력 비용이 요금 체계에 반영될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제기된 바 있다. Business Insider 역시 미시간주에서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와 관련해 전기요금 구조를 둘러싼 논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 같은 변화는 기업 실적에도 반영되고 있다. 글로벌 전력·자동화 기업 슈나이더일렉트릭은 데이터센터 관련 수요 증가를 매출 성장 요인으로 제시했으며, 미국 전력회사 Entergy와 Dominion Energy도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확대가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데이터센터 구축 확대는 전력 인프라뿐 아니라 건설·설비 산업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캐터필러는 데이터센터 건설 증가에 따른 장비 수요 확대가 실적에 반영됐다고 설명했으며, 이는 데이터센터 구축이 전력 설비와 인프라 투자와 연결되는 구조임을 보여준다.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GPU 기반 서버 운영으로 기존 IT 인프라 대비 높은 전력 밀도를 요구한다. 이에 따라 전력 설비 확충과 함께 액체 냉각 등 열 관리 기술 도입이 확대되는 흐름이다.
이 같은 흐름은 국내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국내에서는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서비스 확대에 따라 데이터센터 구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력과 부지 여건 등을 고려해 수도권 중심에서 입지 다변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업계에서는 데이터센터 구축 확대가 전력 설비와 인프라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변압기, 차단기, 냉각시스템 등 관련 기술이 주요 요소로 꼽히면서 해당 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관심도 함께 언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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