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키워드

  •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남아시아 덮친 기록적 폭염… 기후위기, 가장 취약한 노동부터 흔들다

  • 유연정 기자
  • 입력 2026.05.11 10:23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 인도·파키스탄 일부 지역 50도 육박… 전력난·보건 위기·노동환경 악화 동시 확산

[크기변환]ChatGPT Image 2026년 5월 11일 오전 10_23_42.png
▲남아시아 덮친 기록적 폭염 [사진=Ai]

 

인도와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등 남아시아 전역에서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기후위기가 사회·경제 시스템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알자지라(Al Jazeera)는 지난 8일 “왜 기록적 폭염이 남아시아를 휩쓸고 있는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일부 지역 기온이 섭씨 45~50도에 이르며 광범위한 지역 주민들의 일상과 노동 환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알자지라는 파키스탄에서 폭염 관련 질환으로 최소 10명이 사망했으며, 인도에서도 열사병과 탈수 증세로 인한 피해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외신들은 이번 폭염이 단순한 계절 현상이 아니라 예년보다 빠른 시기에 시작됐고, 지속 기간과 영향 범위 모두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냉방 인프라 접근성이 낮은 도시 빈곤층과 야외 노동자들이 가장 직접적인 피해를 받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건설 노동자와 배달 종사자, 농업 노동자 등 고온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는 계층은 생계와 건강 부담이 동시에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인도 바르티 공공정책연구소(Bharti Institute of Public Policy)의 연구 책임자인 안잘 프라카시(Anjal Prakash)는 알자지라 인터뷰에서 강한 고기압이 뜨거운 공기를 지표면에 가두면서 공기 순환과 냉각을 막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름 형성이 억제되면서 태양열이 지속적으로 축적되고 있으며, 인간 활동에 따른 기후변화가 폭염의 강도와 빈도를 더욱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폭염은 에너지와 보건, 도시 인프라 문제로도 확산되고 있다.

 

전력 사용량 급증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전력 공급 불안이 나타나고 있으며, 물 부족과 병원 응급환자 증가, 노동 생산성 저하 문제도 동시에 발생하고 있다.

 

특히 밤에도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는 ‘고온 야간 현상’이 이어지면서 체온 회복이 어려워지고 건강 위험도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번 폭염이 단순한 기상 이변을 넘어 기후위기가 노동과 건강, 도시 시스템, 사회적 불평등 문제와 직접 연결돼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분석하고 있다.

 

남아시아 국가들은 폭염 대응을 위한 냉방 인프라와 전력 시스템, 노동 안전 체계 구축 과제를 안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ESG코리아뉴스 & www.esgkorea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전체댓글 0

추천뉴스

  • [아름다운 지구이야기②] 파도가 빚어낸 듯한 거대한 돌구슬, 뉴질랜드 ‘모에라키 볼더스’
  • 라이크라, 옥수수 기반 섬유 상용화…의류 산업의 탄소배출 저감·자원순환 확대
  • 오르카라우터, AI 검색 효율 높이는 ‘IndexRAG’ 공개…문서 간 관계 미리 분석
  • 세계 3분의 2 이상 사형제 폐지했지만…지난해 17개국서 사형 집행
  • 췌장암 발생 전 면역체계 깨운다…새로운 백신, 초기 임상서 가능성 확인
  • 이소영 중기부 장관 “가짜뉴스 형사조치”…온누리상품권 122억 의혹에 관리 책임도 주목
  • 2000년 전 청동 조각상에 남겨진 상처…고대 그리스 권투선수의 삶을 마주하다
  • 이재명 대통령 “폭언·욕설 차단은 소통 방해 아닌 진정한 소통 위한 조치”
  • 멜라니아 트럼프, AMD 리사 수 회장 국가과학훈장 수상 조명…“미래를 만드는 여성 리더”
  • [이경미의 AI와 미래공간 ①] AI가 바꾸는 공간, 인간의 삶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남아시아 덮친 기록적 폭염… 기후위기, 가장 취약한 노동부터 흔들다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