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내 하수에서 12월 셋째주부터 코로나19 변이 BN.1 검출 확인
충청북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종숙)은 최근 도내 하수(下水)에서 검출된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가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연구원은 작년 10월부터 하수기반 호흡기바이러스 역학 감시 체계를 운영해 도내 3개 하수처리장(청주, 진천, 덕산)에서 코로나19, 인플루엔자 등 9종 병원체를 확인했다.
이번 감시 체계운영으로 원인병원체 발생 감시 및 증감 경향 파악으로 감염병 유행예측의 지표로 활용할 수 있었다.
조사결과 작년 10월 하수처리장 유입수의 코로나19 바이러스 평균 농도는 18,616 copies/L, 12월은 평균 46,805 copies/L로 나왔고, 이 농도를 상대적 코로나19 시그널(분변지표 보정값)로 환산하면 10월 평균 0.0003, 12월 평균 0.0015으로 5배 증가한 걸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하수의 코로나19 변이분석 결과 10월 BA.5가 우세종으로 나타났으나, 12월 셋째주부터 BA.2.75 하위변위인 BN.1이 우세종으로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코로나19 환자에서 1월 첫째주부터 BN.1이 우세종으로 나타난 결과와 비교했을 때 하수로부터 2주 전에 유행을 예측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겨울철 유행하는 인플루엔자 A형 독감 바이러스는 하수로부터 간헐적으로 검출됐다가 11월 마지막 주부터 매주 검출됐으며, 농도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아울러, 1월 중 환자가 발생하기 시작하는 인플루엔자 B형 독감 바이러스는 하수에서 12월 넷째주부터 매주 검출되고 있어, 앞으로 인플루엔자 B형 독감환자가 발생될 가능성을 예측해 볼 수 있다.
앞으로도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사업을 집중 추진할 것이며, 하수처리장 외 학교를 대상으로 학생들에게 유행하는 호흡기바이러스 감시체계를 구축하여 확대시행 할 예정이다.
양승준 도 보건환경연구원 연구부장은 “하수 감염병 감시는 무증상감염에 대한 조기인지 및 임상검사대비 1/20배 비용절감 등 감염병에 대한 효과적인 감시가 가능하다”라며, “확진자 보고 약 2주 전부터 감염병 바이러스 유행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사회 감염병 유행 및 신·변종 바이러스 출현을 조기에 감지하고 예측함으로써 충북도내 감염병 확산 차단 및 예방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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