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00년 이후 64% 이상의 아시아 코끼리 서식지 침해
아시아에서는 수백 년 동안 무분별한 삼림 벌채와 인프라 건설로 인해 코끼리 서식지의 약 3분의 2가 사라졌다. 특히 코끼리 서식지가 사라진 것은 아시아의 경제성장과 무관하지 않다. 최근 멸종 위기에 처한 13개국의 아시아 코끼리는 자신들의 서식지인 숲과 초원 서식지를 잃고 위기에 처해있다.
최근 CNN의 헬렌 리간(Helen Regan) 보도에 따르면, 1700년 이후 64% 이상의 코끼리 서식지가 침해당했으며, 이를 면적으로 환산하면 약 330만 평방킬로미터의 땅이 침식된 것이다.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저널에 발표된 이 연구는 생물학자이자 보존 과학자인 셔민 드 실바(Shermin de Silva, 샌디에고 캘리포니아 대학교 교수)가 이끄는 전문가들의 연구 결과이다. 특히 실바 교수는 야생 아시아 코끼리와 서식지 보호에 전념하는 비영리 단체 Trunks and Leaves 의 창립자이자 회장이다.
팀은 대규모 서식지 손실이 코끼리와 인간 사이의 갈등 가능성을 높였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하지만 연구자들은 이러한 상황이 불가피한 것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되며, 적절한 계획을 통해 피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실바 교수는 "내 걱정은 우리가 서로에 대한 상호 비대면의 문화가 적대와 폭력의 문화로 대체되는 티핑 포인트에 도달할 것이라는 점이며, 우리는 이 상황을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끼리 서식지의 가장 큰 감소는 중국에서 발생했으며, 1700년에서 2015년 사이에 코끼리가 서식할 땅의 94%가 손실되었다. 그 뒤를 이어 인도가 86%의 손실을 기록했다.
또한 코끼리 서식지의 절반 이상이 방글라데시,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에서 사라졌다. 부탄, 네팔, 스리랑카도 상당한 감소를 보였다.
실바 교수는 “이러한 서식지를 복원하는 것이 반드시 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대신에 우리는 시행된 경제 시스템에서 종종 소외된 사람들의 역할을 더 잘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우리 사회는 현재와 미래의 인구 규모와 기후 변화를 감안할 때 이러한 역학 관계가 어떻게 지속 가능하게 유지될 수 있는지 고려해야 할 시기에 도달했다.
이번 연구 결과에서 연구원들은 1700년부터 코끼리 서식지 손실이 가속화되었다는 것을 발견하였으며, 이는 이 지역의 유럽 식민지 확장과 일치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시아의 코끼리 서식지는 식민지 기간 동안 벌목, 도로 건설, 자원 추출 및 삼림 벌채가 증가했으며 이러한 결과로 코끼리 서식지가 사라져 갔다,
이번 연구 결과에서는 유럽의 도시를 넘어 아시아의 숲에 도달하는 "새로운 가치 시스템, 시장 세력 및 거버넌스 정책"으로 인해 코끼리 서식지 손실과 종의 분열이 가속화되어 지금의 위기에 도달했다고 보고 있다.
1700년 당시에는 코끼리가 거주하는 영역의 45%까지 자유롭게 서식할 수 있었지만 2015년에는 7.5%로 떨어졌다.
현재 인도와 스리랑카는 남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야생 코끼리 개체군을 보유하고 있는 나라에 속한다. 하지만 두 나라 모두 식민지 시대의 도로 건설과 벌목에 의해 코끼리의 서식지가 변형되었으며, 그동안 코끼리와 다른 야생 동물은 고지대와 저지대 열대우림에서 소멸되고 그 자리에 농장과 정착지가 늘어났다.
실바 교수는 지난 세기 중반에 산업 혁명에 이어 "두 번째 물결"이 발생하였다고 보고 있으며, 이로 인해 더 큰 코끼리 서식지가 손실되었다고 보고 있다.
실바 교수는 “태국과 중국과 같은 일부 지역에서 1950년대 이후 주요 손실이 발생하는 것을 관찰했으며, 식민지 시대는 이미 남아시아에 대규모 플랜테이션을 도입했고, 이러한 변화는 대규모 농업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아시아에서 소멸되어가고 있는 코끼리 개체 수를 유지하려면 코끼리 서식지를 개발하거나 벌목하는 관행을 멈추고 코끼리가 편하게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교훈을 남긴다.
BEST 뉴스
-
국민 10명 중 4명 토지 보유… 개인 토지소유자 2012만 명
▲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gemini 생성이미지] 우리나라 국민 가운데 약 40%가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개인 토지소유자는 2000만 명을 넘어섰으며, 토지 보유 면적은 60대 이상 고령층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2025년 말 ... -
문체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패러게임' 준비단 출범…선수단 안전·편의 지원 본격화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공식 로고 [사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문화체육관광부가 오는 9월 개막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과 아시안 패러게임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선수단과 대회 관람객의 안전 및 편의를 지원하기 위해 관계기관 합동 준비단을 ... -
5억3900만 년 기후의 비밀 풀었다… “지구는 스스로 온도를 조절해 왔다”
▲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사진=gemini 생성이미지] 지구는 지난 5억3900만 년 동안 빙하기와 초온난기를 반복하면서도 전체 평균기온을 일정 범위 안에서 유지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공동연구진은 암석 속에 남겨진 화학적 흔적과 첨단 기후모델을 결합해... -
서울시-메가MGC커피, 커피박 재활용 활성화 협약
▲ 왼쪽부터) 이호민 메가커피 CMO(chief marketing officer), 윤재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카페에서 발생하는 커피 찌꺼기인 커피박(커피를 추출한 뒤 남는 부산물)의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프랜차이즈 업계와 손을 잡았다. 서울시는 지난 7월 30일 ... -
상반기 신규 등록 차량 23%가 전기차…친환경차 395만 대 돌파
▲ 충전중인 전기차 [사진=ESG코리아뉴스] 국내 자동차 시장이 친환경차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신규 등록 자동차 4대 가운데 1대에 가까운 차량이 전기차였으며, 친환경차 누적 등록 대수는 처음으로 395만 대를 넘어섰다. ... -
지단, 프랑스 축구 새 사령탑 선임…한국은 감독 선임 논란에 청문회까지
▲ 프랑스축구연맹(FFF)이 프랑스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지네딘 지단을 국가대표팀 신임 감독으로 공식 선임했다. [사진=Pinterest] 프랑스축구연맹(FFF)이 29일(현지시간) 프랑스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지네딘 지단을 국가대표팀 신임 감독으로 공식 선임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전체댓글 0
NEWS TOP 5
실시간뉴스
추천뉴스
사람들
more +-
오바마 “책은 세상을 보는 방식을 바꾼다”…인생 바꾼 6권 다시 읽는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에게 깊은 영향을 준 책들을 다시 펼친다... -
UN 인권사무소, 말리 원주민 지도자 우무 디코 조명… “기후 정의와 원주민 권리 향상에 앞장”
유엔 인권사무소(UN Human Rights)가 7일 저녁 공식 X 계정을 통해 말리 출... -
방사능 연구에 바친 삶… 과학계의 거장 ‘마리 퀴리’를 기리며
과학 계정 ‘월드 오브 사이언스(World of Science)’가 7일 공식 X를 통해 19... -
스크린 넘어 세계를 보살피는 연기파 배우, ‘UN 평화대사’ 샤를리즈 테론(Charlize Theron)의 삶과 헌신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이자 인도주의 운동가인 샤를리즈 테론(Cha...
오피니언
more +-
[남재철의 기후&식량안보⑪] 폭염의 시대, 가장 낮은 곳에 시원한 희망을 전하다
올여름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폭염은 단순히 불쾌한 더위... -
[용석광의 컴플라이언스와 ESG] ㉕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에서 '사전 예방'으로의 패러다임 전환
사고가 터진 후에야 대책을 마련하는 '사후 약방문' 식의 대응은 오랜 기간 ... -
[용석광의 컴플라이언스와 ESG] ㉔ 산업별 공정거래법 위반 TOP 8: 우리 업종의 급소는 어디인가
공정거래법은 대한민국 모든 기업에 적용되는 기본 규범이지만, 실제 현장... -
[남재철의 기후&식량안보⑩] 기후가 휘두른 채찍, 복합재난에 대응해야 한다
올여름 지구촌 곳곳에서 기후위기의 새로운 얼굴이 나타나고 있다. 유...
기획 / 탐방
more +-
제5회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 홋카이도서 ESG 탐방 프로그램 진행
제5회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이 지난 14일부터 17일... -
[인공지능 문명 리포트 ⑥] 기계는 왜 거짓말을 할까
인공지능이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고 대화하는 시대... -
[기계가 일하는 세상 ⑩] 24시간 멈추지 않는 무인 생산라인…공장은 잠들지 않는다
공장은 오랫동안 인간 노동의 상징이었다. 거대한 기계 소리, 반복되는 조립 ... -
[ESG탐방] 지속가능한 도시의 미래를 전시하다… 상하이 도시계획전시관이 보여주는 도시 운영의 방향
상하이 도시계획전시관(Shanghai Urban Planning Exhibition Center)은 상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