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 장항습지에서 흑두루미 21마리가 관찰됐다. 흑두루미가 이 지역에서 집단으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흑두루미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겨울철에는 일본과 한국 남부 지역에서 월동하고, 봄철이 되면 러시아와 중국 등 북방지역 번식지로 이동한다.
그동안 장항습지에서는 재두루미 무리에 섞여 드물게 1~2마리씩 흑두루미가 관찰되기도 했지만, 이번처럼 20마리 이상 규모의 집단 도래는 처음 있는 일이다.
장항습지는 매년 3만 마리 이상의 겨울철새가 찾는 철새 도래지로, 재두루미, 큰기러기, 흰죽지 등 다양한 물새가 겨울을 보내고 번식지로 떠나는 중간 기착지로 기능해왔다.
습지는 국제철새보호기구인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에 등재된 곳으로, 러시아에서 알래스카, 한국, 호주, 뉴질랜드에 이르는 철새 이동 경로상 핵심 서식지로 분류된다.
고양시는 장항습지의 생태적 기능 강화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 중순까지 드론을 활용한 먹이 공급(주 2회, 약 23톤)과 무논 조성 등 다양한 보호 활동을 펼쳐왔다.
시는 이 같은 활동이 흑두루미의 장항습지 체류를 유도한 주요 요인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성우 고양시 환경정책과장은 “국제적으로 보호가 필요한 철새들이 장항습지를 찾는다는 것은 이곳의 생태적 건강성이 높다는 의미”라며 “시민들과 함께 습지를 잘 보전하고 현명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ESG코리아뉴스 & www.esgkorea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배우 겸 연출가 유준상, 3·1절 맞아 김상옥 열사 삶과 투쟁 재조명
▲ 배우 겸 연출가 유준상이 3·1절을 맞아 대한민국 근현대사 속 대표적인 의열 투쟁가 김상옥 열사의 삶과 마지막 순간을 조명하는 특별 콘텐츠 제작 [그래픽=ESG코리아뉴스] 배우 겸 연출가 유준상이 3·1절을 맞아 대한민국 근현대사 속 대표적인 의열 투쟁가 김상옥 열사의 삶과... -
국제에너지기구(IEA), 글로벌 배터리 시장, 2025년 1,500억 달러 돌파 전망
▲ 국제에너지기구(IEA), 글로벌 배터리 시장, 2025년 1,500억 달러 돌파 전망 [사진=IEA]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전 세계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 규모는 2025년 1,500억 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이는 2024년 대비 20% 이상 성장한 수치다. 하지만 시장 규모 이상의 의미를 갖... -
EU 산업계, 탄소배출권 무상할당 연장 요구…ETS 개편 논의 본격화
▲ EU 산업계, 탄소배출권 무상할당 연장 요구…ETS 개편 논의 본격화 [사진=Petrit Nikolli] 유럽연합(EU) 산업계가 탄소배출권거래제(ETS)에서 제공되는 무상배출권의 단계적 폐지 계획을 재검토해 달라고 요구하며 제도 개편을 둘러싼 ... -
[지속가능한 지구 ⑩] 과학은 경고하고, 정책은 지연된다… ‘넷제로’를 넘어선 전환의 시간
▲ 탄소배출이 이루어지고 있는 모습 [사진=Ion Ceban @ionelceban] ESG코리아뉴스는 ‘탄소 이후의 세계, 우리는 준비되어 있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기후위기와 탈탄소 전환이 우리의 일상과 기업, 그리고 국가 경쟁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짚어보는 기획 연재를 시작한다.&... -
두바이, 전기 드론 택시 상용화 추진…도심 항공 모빌리티 ESG 시험대 오른다
▲ 두바이가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기반 드론 택시 상용화를 추진하며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의 실증 무대로 부상 [사진=gemini 생성 이미지] 두바이가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기반 드론 택시 상용화를 추진하며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의 실증 무대로 부상하고 있다. 이... -
설 연휴 대체로 온화…16일 동해안 비·눈, 안개·결빙 교통 주의
▲ 설 연휴 대체로 온화…16일 동해안 비·눈, 안개·결빙 교통 주의 [사진=기상청] 설 연휴 기간 전국적으로 큰 위험 기상은 없겠지만, 짙은 안개와 일부 지역 강수로 인한 교통 안전 관리가 필요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2월 14일부터 18일까지 이어지는 설 연휴 동안 기...
전체댓글 0
NEWS TOP 5
실시간뉴스
추천뉴스
사람들
more +-
[ESG 사람들 ㉛] CSIR… 플라스틱을 다시 설계하다, 아프리카의 과학이 순환경제를 이끌다
남아공 프리토리아의 거대한 연구 허브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토리아 외곽.... -
[ESG 사람들 ㉚] 루치(Lu Qi)… 사막을 숲으로 바꾼 과학자, ‘녹색 장성’을 설계하다
중국 북부를 가로지르는 광활한 모래 지대. 내몽골의 울란부 사막은 한때 거... -
[ESG 사람들 ㉙] 에이미 바워스 코르달리스(Amy Bowers Cordalis)... 클라마스(Klamath) 강의 부활을 이끈 토착민 변호사
캘리포니아 북부를 흐르는 클라마스(Klamath) 강은 한때 서부 미국에서 세 번째로... -
영국 ‘edie 100’ 발표… 지속가능 전환 이끄는 리더 100인 선정
영국 지속가능성 전문 매체 edie가 2026년 ‘edie 100’을 발표하고, 기...
오피니언
more +-
[지속가능한 지구 ⑫] ESG가 바꾸는 기업의 미래 지도… ‘탄소 이후’ 경쟁의 기준이 달라진다
ESG코리아뉴스는 ‘탄소 이후의 세계, 우리는 준비되어 있는가’라는 질문에서... -
[AI 혁명, 인간 이후의 시대 ③] 노동의 재정의… 일하는 방식이 다시 쓰인다
인공지능(AI)의 확산은 인간의 사고와 판단 영역에까지 영향을 미치며 산업... -
[유영록의 청소년 시선으로 바라본 세계 ④] 과거의 교육... 현재와 다를 바 없는가
창덕궁의 봄과 한 부자의 비극 봄이 오면 여러 궁궐 가운데에서도 특히 창... -
[이승비의 소비자 경제 ①] 지갑으로 투표하는 시대, 소비자가 ESG를 만든다.
우리는 매일 소비를 한다. 커피 한 잔을 사고, 옷을 사고, 배달 음식을...
기획 / 탐방
more +-
[기계가 일하는 세상 ③] 스마트팩토리의 심장, 자동화 시스템… 공장을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운영체제
공장은 더 이상 단순한 생산 공간이 아니다. 오늘날 제조 현장은 거대한 데... -
[기계가 일하는 세상 ②] 인간 대신 출근하는 협동로봇... 사무실 밖으로 나온 자동화
인공지능과 자동화 기술은 더 이상 공장 안에만 머물지 않는다. 이제 로봇은... -
[기계가 일하는 세상 ①] 공장을 지배한 로봇 팔의 진화
인공지능 시대의 도래와 함께 인간 노동력의 근원이었던 공장은 근본적으로 ... -
[사라져가는 바다의 어머니들 ②] 2026 북대서양 참고래 출산기… 기자(Giza, #3020)
이 글은 ESG코리아뉴스를 통해 연재로 이어진다. 2026년 출산기에 확인된 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