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4-2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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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탄소중립 실현 위한 ‘일회용품 없는 축제’ 본격 추진 [사진=부산시]


부산시가 지역 축제의 친환경 전환을 본격화한다. 시는 4월부터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 지원 사업’을 추진하며, 사업에 참여할 구·군을 오는 14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축제장에서 다회용기 등 재사용 가능한 물품을 도입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쾌적한 축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통해 부산시는 탄소배출 저감은 물론, 지속가능한 ESG 축제를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올해 초 ‘제로 웨이스트 축제, 친환경 지역축제 전환 확산’을 주요 과제로 설정하고, 기후대응기금을 활용해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탄소 중립 시대에 발맞춰 지역 축제의 운영 방식을 바꾸려는 시의 의지를 반영한 조치다.


시는 사업 신청 구·군을 대상으로 친환경 축제 실현 가능성과 지원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10개 내외의 지자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구·군에는 ▲축제장 내 다회용기 도입 비용 ▲개인 다회용기 이용자 인센티브 비용 등을 지원한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의 시범 적용 사례로 오는 5월 5일부터 6일까지 화명생태공원에서 열리는 ‘2025년 부산 밀 페스티벌’에 다회용기를 도입해 선도적인 친환경 축제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밀 페스티벌은 다양한 밀 요리를 경험할 수 있는 음식 중심의 축제로, 일회용품 사용이 잦았던 기존 운영 방식을 친환경적으로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현재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은 “지역 축제는 관광과 경제에 기여하지만 동시에 일회용품 사용으로 인한 환경 부담도 적지 않았다”며 “이번 사업이 친환경 축제의 표준을 만드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친환경 도시 부산을 만드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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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탄소중립 실현 위한 ‘일회용품 없는 축제’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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