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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동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포항 호미곶 등 7개 명소 포함

  • 유서희 기자
  • 입력 2025.04.1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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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반도 자연유산의 국제적 위상 높아져… 생태관광·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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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의 지질명소 구룡소 [사진=경북도]


‘경북 동해안 세계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공식 지정됐다. 지난 10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21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이 같은 결정이 내려졌으며, 공식 지정 통보는 4월 17일 이뤄질 예정이다.


‘경북 동해안 세계지질공원’은 포항, 경주, 영덕, 울진 등 4개 시·군을 포함한 총면적 2,693.69㎢ 규모로, 포항 호미곶 해안단구, 여남동 화석산지, 구룡소 돌개구멍 등 7개 지질 명소가 포함됐다. 여남동과 호미곶에는 지질공원 안내센터가 운영 중이며, 해설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이번 지정은 지질학적 가치뿐 아니라 생태, 역사, 문화 자원과의 연계성, 지역사회의 참여도, 지속가능한 관리 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다. 2023년 6월 유네스코에 의향서를 제출한 이후, 지난해 7월 현장 실사, 9월 이사회 심의 과정을 거쳐 최종 결정됐다.


경북 동해안 지역은 한반도 최대 신생대 화석산지로 평가되며, 동아시아 지체구조와 마그마 활동의 흔적, 해안단구와 주상절리 등 다양한 지질 경관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포항 여남동 화석산지는 약 2,200만 년 전의 신생대 생물 화석이 확인된 곳이며, 호미곶 해안단구는 동해 해수면 변동과 지각 운동의 흔적을 담고 있는 지형으로 주목받는다.


이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으로 경북 동해안 지역은 지질 명소에 유네스코 공식 로고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며, 지역 특산품과 관광 자원에 대한 국제적 홍보가 가능해진다. 또한 국비 확보가 용이해져 해설사 운영, 보전관리 사업 등의 재정적 지원이 기대된다.


경상북도 관계자는 “이번 지정은 지역의 자연유산을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은 사례로, 생태관광 기반 강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보전과 운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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