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반 평년보다 높은 기온 후 평년 수준 회복…해상은 15일 오후부터 물결 상승
설 연휴 기간 전국적으로 큰 위험 기상은 없겠지만, 짙은 안개와 일부 지역 강수로 인한 교통 안전 관리가 필요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2월 14일부터 18일까지 이어지는 설 연휴 동안 기온이 평년보다 높거나 비슷한 수준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연휴 초반인 14~15일에는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고, 서풍의 영향으로 기온이 평년보다 약 5℃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리고 제주산지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같은 기간 서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 새벽부터 오전 사이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이슬비로 인해 도로살얼음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귀성길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항공 이용객은 운항 지연 여부를 사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
연휴 중반인 16일에는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을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릴 전망이다. 강원영동에는 많은 눈이 예상돼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으며, 강수 이후 기온이 낮아지면서 도로 결빙이 나타날 수 있다.
해상은 연휴 초반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15일 오후부터 16일 사이 대부분 해상에서, 18일에는 동해상을 중심으로 물결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서해상과 동해상,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서는 물결이 1.5~3.5m까지 높아질 가능성이 있어 여객선 이용객은 운항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14~15일 서해상에는 바다 안개가 짙게 끼는 곳도 예상된다.
기온은 16일부터 북쪽에서 남하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평년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동쪽 지역은 건조특보가 이어지면서 산불 등 화재 예방에도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기압계 이동 속도에 따라 강수 시점과 지역이 변동될 수 있다며 귀성·귀경길 이동 전 최신 기상 정보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설 연휴 기간 육상·해상·공항·항만 기상 정보는 2월 13일부터 ‘날씨누리’를 통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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