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시스(Airseas), 바람의 힘을 얻어 해상운송의 탄소 배출 획기적으로 줄이는 기술 발견
카이트서핑(Kitesurfing)은 카이트(Kite, 연)를 사용하여 보드를 탄 상태에서 수상을 활주하는 수상 스포츠이다. 이러한 카이트가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솔루션으로 등장했다.
프랑스 에어시스(Airseas)는 바람의 힘을 얻어 해상운송의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기술을 발견했다.
에어시스는 항공 엔지니어들이 2016년에 설립한 회사이다. 이 기업은 풍력 추진 기술을 설계, 생산 및 설치하여 해양 부문의 탈탄소화에 기여하고 있다.
에어시스는 시장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재생 에너지 추진 시스템 중 하나인 시윙(Seawing)을 개발하고 2025년부터 대규모로 운용할 계획이며, 2030년까지 약 600척의 선박에 시윙(Seawing)의 솔루션을 구현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시윙은 카이트서퍼들이 바람의 힘을 이용해 바다 위를 활주하는 원리와 같다. 시윙은 거대한 화물선에 1,000m²의 카이트를 적용해 수면 위를 날아가는 것처럼 파도를 가로질러 거대한 화물선을 추진하는 기술이다.
에어시스의 시윙 기술은 앞 갑판에 최소한의 공간만 있으면 되며, 볼트로 고정되기 때문에 도크 정지 중 간단하고 쉽게 설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시윙, 화물선의 연료 소비를 줄이고 평균 20%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이 아이디어는 프랑스 항공 우주 회사인 에어버스(Airbus)의 두 엔지니어가 2016년에 아이디어를 내놓았고, 이 기술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에어시스(Airseas)를 시작했다. 수년간의 연구 끝에 현재 프랑스와 미국 사이를 여행하는 화물선에서 시윙을 테스트하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에 따르면 주로 화석 연료를 사용하는 해운 산업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3%를 차지하고 있다.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화석연료의 많은 부분이 해상운송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해상운송에 시급한 변화가 필요한 이유”라고 에어시스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빈센트 버나테츠(Vincent Bernatets)가 말했다.
그동안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습니까?
그는 “해상운송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대체 연료를 개발 중이지만 비용이 많이 들고 대규모 인프라가 구축되기까지는 수십 년이 걸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심각해지는 지구 온난화를 맞이한 현실에서 “그동안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습니까?” 라고 물으며, “바람을 사용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인간은 수천 년 동안 바람의 동력을 이용해 해상을 이동한 역사가 있다.
시윙처럼 바람을 이용해 현대 해상 물류 및 이동체계를 개선한다면, 이는 친환경 해상운송의 혁신이 될 수 있다.
에어시스의 시윙은 카이트 아래에 있는 상자에서 작동하는 자동 조종 소프트웨어에 의해 제어된다. 이 카이트는 선박에 전원을 공급하고 선박에서 데이터를 전송하는 700m 길이의 케이블로 선박에 연결되어 작동된다.
시윙, 바람을 통해 상상 이상의 힘 실현
버나테츠는 시윙의 솔루션에서 기존 카이트와 다른 점은 “날개가 바람에 의해 당겨지고 선박이 저항받는 것이 아니라 견인 날개를 통해 당기는 효과를 몇 배로 배가시켜 ‘상상 이상의 힘’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수면 위 300m 높이에서 바람을 가져오며 바람은 50% 더 강력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조합은 “배의 뱃머리에 매우 컴팩트하고 단순하게 시윙을 장착할 수 있어 새 선박뿐만 아니라 모든 선박에도 적용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윙에서 개발한 250평방미터 버전은 1년 이상 동안 에어버스가 용선한 화물선에서 테스트를 거쳐 대서양을 항해했다. 버나테츠는 에어시스 팀이 카이트를 배치, 진수 및 비행했으며 올 5월 카이트를 통해 성공적으로 견인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EU로부터 250만 유로 (한화 약 35억)의 자금을 지원받았으며 이미 에어버스와 일본 해운 회사인 케이라인(‘K’Line)으로부터 주문도 받았다.
세계 해운 무역의 70~80%에서 화석 연료 사용을 20% 줄이는 것
영국 플리머스 대학의 기계 및 해양 공학 설계 강사 리차드 펨버튼(Richard Pemberton) 박사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 기술이 가능하다는데 절대적으로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태평양과 대서양을 횡단하는 항로와 모든 남북 항로에서 엄청난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세계 해운 무역의 70~80%”에서 화석 연료 사용을 20% 줄이는 것”을 말했다.
버나테츠는 “이 기술은 미래의 녹색 연료를 위한 거대한 조력자”라고 말하며, “우리는 비용을 일부 절감하여 경쟁력을 높일 뿐만 아니라 친환경 연료를 더 빨리 도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해상운송의 환경 발자국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싶다는 사실이 우리가 여기 있는 이유이며, 에너지를 다음 단계로 끌어올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에어시스의 시윙은 자연으로부터 얻는 바람을 이용해 기존 화석 연료에서 나오는 운송 에너지를 대체한다는 점에서 큰 성과라 할 수 있다. 갈수록 지구 온난화가 심각해지는 시점에서 시윙의 카이트가 높게 비상하길 전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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