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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반구 폭염·산불 동시 확산…기후 리스크 에너지·식량·금융으로 확산

  • 유서희 기자
  • 입력 2026.02.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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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험손실 420억 달러 추산…전력 수요 급증·농업 생산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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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반구 국가의 기후 위기와 산불 [사진=Frank Cone, 그래픽=ESG코리아뉴스]

 

남반구 주요 국가에서 기록적인 폭염과 대형 산불이 동시에 발생하면서 기후변화에 따른 복합 위험이 현실화되고 있다.

 

최근 호주, 칠레,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고온 현상이 이어졌으며 일부 지역 기온은 섭씨 50도에 근접했다. 

 

고온과 건조한 기후가 겹치면서 산불 위험이 높아졌고 실제로 대형 산불이 발생해 주거지와 농경지 피해가 보고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기후 연구자들은 이번 고온 현상이 단기적 이상 기후라기보다 장기적인 기후변화 흐름 속에서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해수면 온도 상승과 대기 순환 변화가 폭염을 강화하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폭염으로 냉방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력 사용량이 급증해 일부 지역에서는 전력망 부담이 커졌다. 에너지 소비 증가에 따른 전력 공급 안정성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경제적 피해도 확대되고 있다. 산불로 인한 보험 손실 규모는 약 420억 달러로 추산되며 농업 생산 차질과 물 부족 문제가 나타났다. 가축 폐사와 작물 피해 사례도 보고됐다.

 

고온은 노동 환경에도 영향을 미쳐 광산, 건설, 농업 등 야외 산업에서 작업 시간 제한과 생산성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

 

보험 업계에서는 손실 증가에 따라 보험료 인상과 보장 범위 축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보험 접근성이 낮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폭염과 산불이 환경 문제를 넘어 에너지, 식량, 금융 시스템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적 리스크로 확산되고 있다며 기후 적응 정책과 재난 대응 체계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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