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29(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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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복지시설 및 장기요양기관 종사자들에게 노인인권 및 학대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강진군]

 

전남 강진군은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강진문화의집 다목적실에서 지역 내 장기요양기관 종사자 120여 명을 대상으로 ‘2025년 노인인권 및 노인학대 예방교육’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강진군장기요양기관협의회 주관으로, 고령화 사회에 대응해 요양 현장 종사자들의 인권 감수성을 높이고, 노인 인권 침해 예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행법에 따라 장기요양기관 종사자는 매년 4시간의 노인인권 교육과 1시간의 노인학대 예방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교육은 전라남도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 김은진 부장이 강사로 나서 ‘노인인권의 이해와 현장 실천’을 주제로 진행됐다. 강의에서는 인권의 기본 개념을 비롯해 장기요양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권침해 사례, 관련 법령, 신고 절차 등이 소개됐으며, 치매노인 돌봄 시 유의사항 등 실질적인 사례 중심 교육이 병행됐다.


강진군은 이번 교육이 단순한 의무 이수 차원을 넘어, 현장 종사자들의 인식 전환과 전문성 제고에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성만 강진군장기요양기관협의회장은 “이번 교육은 어르신 인권 보호의 중요성을 다시금 되새기는 기회가 됐다”며 “현장 종사자 간 교류와 공감의 자리로서도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전재영 강진군 복지환경국장은 “돌봄의 품격은 인권 존중에서 출발한다”며 “현장 종사자들이 따뜻하고 안전한 돌봄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진군은 요양보호사의 날 기념행사, 장기요양요원 처우개선수당 지급, 역량강화 워크숍 등 종사자 지원을 위한 다양한 복지정책도 함께 추진 중이다. 군은 앞으로도 돌봄 종사자 역량 강화를 통해 지역 내 인권 중심의 돌봄 환경 조성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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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장기요양 종사자 대상 ‘노인인권‧학대 예방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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