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30(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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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율주행 농기계’ 첫 보급 [사진=대전시]

 

대전시가 자율주행 농기계 기술을 농업 현장에 본격 도입하며 스마트농업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전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일,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된 농기계를 지역 농가에 보급하고 현장 활용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보급된 기술은 기존 승용형 농기계에 자동조향장치를 장착해 논갈이, 이앙 등 반복적이고 정밀한 작업을 보다 쉽게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스마트 농업 솔루션이다.


자동조향장치는 GPS 기반의 정밀 센서와 자동조향 핸들을 트랙터나 이앙기에 부착해 작동하며, 작업자는 시작점과 끝점만 입력하면 ±7cm 오차 범위 내에서 자율 주행이 가능하다. 필요시 수동 전환도 가능해 작업 환경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현장에 기술을 적용한 농업인 A씨는 “농기계 운전 부담이 줄어들고 작업 효율도 높아져 만족도가 크다”며 “장시간 작업 후에도 몸의 피로감이 훨씬 덜하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자율주행 농기계는 노동시간 단축은 물론, 반복적인 동작으로 인한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가 있으며, 정밀한 작업으로 인해 잡초 발생률이 줄고 모의 활착률이 높아져 전체적인 작물 생육 안정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효숙 대전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자율주행 농기계는 농작업의 정확성과 안전성을 높여주는 혁신 기술”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농가가 스마트농업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보급 확대와 전문 교육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시는 이번 기술 보급을 시작으로 스마트팜과 정밀 농업 기술 확대를 통한 지속가능한 농업 기반 조성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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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자율주행 농기계 본격 보급…스마트 농업 전환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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