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30(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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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장애인 미디어 축제 포스터 [사진=방송통신위원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미디어를 즐기며 사회적 장벽을 허무는 ‘장애인 미디어 축제’가 부산에서 막을 올렸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진숙)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이사장 최철호)은 28일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2025 장애인 미디어 축제’를 개막하고, 나흘간의 일정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9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31일까지 진행된다.


올해 축제는 ‘다함께 즐기는 미디어, All See Go’를 주제로 누구나 미디어를 통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최신 영화와 다큐멘터리를 화면 해설, 자막 해설, 수어 통역과 함께 상영하며, 미디어 접근권이 보장된 배리어프리 콘텐츠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축제 첫날 개막식에는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을 비롯해 조창용 부산장애인총연합회 회장, 지역 방송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보석공장 친구들’이 영남 사물놀이 공연을 선보였으며, 영화 ‘서편제’ 상영과 장애 예술가의 미디어 작품 전시도 함께 진행됐다.


행사 기간 동안 ▲최신 영화 ‘하얼빈’, ‘임영웅: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 등 배리어프리 버전 무료 상영(장미극장) ▲청각·시각 장애 체험 전시 ‘어둠 속의 영화관’, ‘마음으로 읽는 타로’(장미마당) ▲화면 해설 전문가들과의 대화 프로그램 ‘장미톡쇼’ 등이 이어진다.


이 위원장은 개막사에서 “이번 축제가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에게 열린 미디어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방통위는 누구도 미디어 환경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제도적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배리어프리(barrier-free)’는 장애인, 고령자 등 사회적 약자까지 모두가 접근 가능한 환경을 의미하며, 축제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대표적인 미디어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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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함께 보고, 함께 나아가자"…2025 장애인 미디어 축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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