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30(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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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애관광 협약식 (왼쪽부터 GKL사회공헌재단 성주현 사무국장,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이동수 산림복지서비스본부장, 여주시 고재용 문화복지 국장, 경기관광공사 관광혁신본부장) [사진=경기관광공사]

 

경기관광공사가 GKL사회공헌재단, 여주시,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손잡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사운드투어’ 코스 개발에 나선다. 무장애 관광 환경 조성과 관광약자의 문화 향유권 보장을 위한 이번 협약은 28일 오전 서울 강남 소재 GKL사회공헌재단 대회의실에서 체결됐다.


이번 사업은 청각과 촉각 등 비시각적 감각을 활용한 ‘사운드워킹 코스’를 개발하고, 시각장애인 대상 시범투어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관광 콘텐츠를 확장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협약에 따라 사업 대상지로는 ▲여주시 ‘황학산 수목원’과 ▲양평군 ‘국립양평치유의숲’이 최종 선정됐다. ‘황학산 수목원’은 301종의 희귀 및 특산 식물이 서식하고 외부 소음이 차단되는 공간 특성 덕분에 자연의 소리를 온전히 체험할 수 있는 최적지로 평가받았다. ‘국립양평치유의숲’은 시각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이용자가 안전하게 산림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산림복지시설로서 무장애 관광 콘텐츠 운영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사업을 통해 개발되는 주요 콘텐츠는 ▲감각 중심 ‘사운드워킹 코스’ ▲시각장애인 대상 시범투어 운영 ▲운영자 교육 및 연수 ▲사운드워킹 키트 및 체험 기념품 제공 등이다. 향후 공동 홍보 활동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업도 지속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각 기관의 역할은 경기관광공사가 사업 대상지 발굴과 행정 지원, 투어 홍보를 담당하며, GKL사회공헌재단은 투어 기획과 운영 교육, 시범 프로그램을 책임진다. 여주시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현장 지원과 해설사 운영, 투어 예약 및 장비 관리 등 운영 실무를 맡게 된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청각 중심의 새로운 여행 방식을 통해 관광약자도 함께할 수 있는 무장애 관광의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사운드투어를 시작으로 유사 콘텐츠를 도 전역으로 확산시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관광 환경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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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을 위한 ‘사운드투어’ 탄생…경기관광공사, 무장애 관광 확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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