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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예술로 결정화하다…하슬 김슬기 작가 개인전 ‘자연의 결정화’ 개최
자연의 본질을 예술로 풀어낸 하슬 김슬기 작가의 개인전 『자연의 결정화(Crystallized Nature)』가 경기도 양주시의회에서 전시중이다. 이번 전시는 오는 3월 28일까지 진행되며 작가가 자연에서 포착한 찰나의 아름다움을 재해석한 화예 작품 15점이 선보인다. 하슬 작가는 자연의 생명성과 변화, 그리고 그 안에 흐르는 시간성을 조형언어로 구현했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꽃의 재현을 넘어, 자연과 예술이 교차하는 지점을 깊이 있게 탐색하는 작업으로 평가된다. 작가는 “자연은 언제나 인간의 상상을 뛰어넘는 경이로움을 선사한다. 꽃은 피어나고 시들지만, 이 순간의 아름다움을 영원히 간직할 수 있다면 어떨까. 나는 찬란한 시간을 달항아리 속에 담아 결정화했다”고 밝혔다. 전시작들은 ‘시간 속에 갇힌 순간’을 바탕으로, 관람자에게 자연의 근원성과 인간 존재의 의미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조형성과 감성을 동시에 담은 작품들은 섬세한 설치 연출과 함께, 관객과의 감각적 교감을 유도한다. 미술평론가 안현정(성균관대학교 박물관 학예실장,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겸임교수)은 “자연의 다양한 순간을 몰입도 있는 화예 미감으로 표현한 하슬 김슬기 작가의 시선은 한국미의 전통성과 현대성을 들숨과 날숨처럼 연결한 ‘한국적 화예정신’의 극치를 보여준다.”며, “미술사의 조형성과 꽃의 생을 레이어로 융합시킨 향후 작업들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전시는 자연의 순환과 생명의 흔적을 예술적 표현으로 변환하는 시도로, 오늘날 예술이 자연과 어떻게 호흡하고 조응할 수 있는지를 사유하게 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하슬 김슬기 작가는 오는 4월 25일부터 5월 11일까지 열리는 『2025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도 개인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자연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그녀의 작품 세계는 또 다른 무대에서 관객과의 만남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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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기술과 문화예술 결합한 '테크아트', 대전에서 성장 가능성 확인
한류(Korean Wave)가 K-팝, K-드라마, K-무비를 중심으로 세계적인 관심을 얻고 있지만, 장기적인 산업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새로운 접근과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첨단 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이 융합된 '테크아트(TechArt)'가 그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과학기술과 문화예술 융합을 연구하는 단체 'G-아티언스(G-Artience)'는 지난 7일 보도자료를 통해 테크아트 산업 육성의 중요성을 제안하며, 대전을 글로벌 테크아트 허브로 조성할 정책 추진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행사에서 대전 테크아트의 가능성 입증돼 지난해 12월, G-아티언스 조직위원회가 주최한 'G-아티언스 2024 커넥팅위크'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이 행사에는 총 12개국에서 약 1,8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이 접목된 40여 개 팀의 다양한 공연과 연구 사례가 발표됐다. 특히 행사장 내 설치된 75m 규모의 LED 전광판과 AI·로봇·XR 등 첨단기술 기반 공연들은 관객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행사 이후 카이스트(KAIST), 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국내 연구기관과 해외 미디어 아티스트들이 대전과의 협력 가능성을 타진하는 등 긍정적인 성과도 나타났다. 이에 따라 G-아티언스 조직위원회는 오는 11월 16일부터 18일까지 'G-아티언스 2025 커넥팅위크'를 개최하여 지속적인 논의와 협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대전, 테크아트 산업 발전에 유리한 환경 갖춰 현재 전 세계적으로 테크아트 관련 융합 시도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나, 대부분의 사례들이 단기적 이벤트에 머물러 산업으로서의 지속성을 갖추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G-아티언스는 대전이 테크아트 산업 발전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고 평가한다. 그 근거로 △대덕연구단지, KAIST, ETRI 등 뛰어난 과학기술 인프라 △디지털 창작 기반 산업과 맞는 지역적 특성 △정부가 추진 중인 ‘특수영상 융합 클러스터’ 사업으로 배정된 1476억 원의 예산 등을 꼽았다. 이러한 환경을 바탕으로 G-아티언스는 대전에 세계 최초의 '테크아트 콤플렉스(TechArt Complex)' 구축을 제안했다. '테크아트 콤플렉스'는 초몰입형 공연·전시 및 연구·창작 활동이 가능한 공간으로,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구체적인 활용 기술로는 △360도 LED 월, AR·VR·XR △AI 및 로봇 기술이 적용된 인터랙티브 공연 △관객이 참여하는 몰입형 전시 공간 △AI를 활용한 자동 작곡·안무 창작 및 로봇과 인간 협연 무대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통한 공연 최적화 등이 제시됐다. 또한 시각과 청각을 넘어 촉각·후각·미각까지 확장된 멀티센서리(Multi-sensory) 기술 활용 가능성도 언급됐다. 테크아트 콤플렉스가 구축된다면 대전은 세계 테크아트 창작자들이 작품을 시범적으로 발표하는 공간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지속 가능한 산업화 위해 정책적 지원 필수 다만, 테크아트 산업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하기 위해서는 정책적이고 체계적인 산업화 지원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문화정책 전문가인 이영근 아트림 대표는 “테크아트 산업이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산업화 전략이 수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테크아트 기술 사업화 연구 강화 △정책적 지원 및 창작자·스타트업 지원책 마련 △시민 펀드 조성 등 시민의 참여를 유도할 방안이 제시됐다. G-아티언스 측은 이러한 다양한 정책적 노력이 체계적으로 이뤄진다면 대전이 지역 특성을 활용한 글로벌 테크아트 허브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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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다이브, 한국인 희생자들 위해 '사이판 수중 위령비' 정화 활동
스쿠버다이빙 팀 리다이브(LIDIVE)가 삼일절을 맞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희생된 한국인들을 기리기 위해 '사이판 수중 위령비' 정화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정화 활동에는 리다이브 팀 21명의 다이버들이 참여했고, '한국인 수중 위령비'가 위치해 있는 총 2곳을 방문했다. 먼저, 리다이브 팀은 미군이 일본군 함선으로 오인해 한국인 6천 명의 징용자가 타고 있던 화물선을 침몰시킨 사이판 섬과 마나가하 섬 사이에 위치한 '리프트 해역'에서 정화 활동을 시작했다. 이어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격추된 일본 폭격기 잔해 근처에 세워진 '한국인 희생자 위령비'에서 진행됐다. 1996년에 세워진 이 수중 위령비는 앞면에 '한국인 희생자 위령비'와 '태평양 전쟁 시 희생되신 영혼이시여, 고이 잠드소서'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뒷면에는 문덕수 시인의 추모시 '고이 잠드소서'가 각인되어 있다. 이 위령비는 수심 8~10m 지점에 위치해 있다. 당시, 사이판 인근 티니안 섬으로 끌려가 강제 노역에 시달린 한국인들은 미국의 공습 시 일본군의 총알받이로 희생됐으며, 일본군에 의해 자살을 강요 당해 생을 마감했다고 전해진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한 다이버는 "지금껏 사이판은 푸른 바다가 펼쳐진 아름다운 해양 생태계일 뿐이었다."며, "이번 삼일절을 맞이해 단순히 펀다이빙을 넘어, 일제 강점기에 희생된 우리 선조들의 아픈 흔적들이 있는 곳을 직접 방문하고 선조들의 영혼을 위로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리다이브 다이빙 팀 리더이자 크리에이티브꾼 대표이사 최원식 강사는 이번 행사의 예산 지원을 도와준 북마리아나 관광청과 사이판 프로다이버스 리조트 권순일 대표, 바닷속 현장에서 직접 가이드 해 준 북마리아나 한인 다이빙 운영자 모임(NMKDO) 회장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 이어서 "앞으로 사이판 바다의 아름다운 환경과 한민족의 아픈 역사를 더 많은 다이버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리다이브는 스쿠버 다이버들의 모임으로 주로 2~30대 연령층으로 이뤄져 있다. 앞으로 이들은 해양 정화 활동 목적인 'SEA U AGAIN'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으로 해양 환경 보호와 역사적 의미가 있는 장소에서 정화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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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고라이브, ‘2025 비고 어워즈 갈라’ 개최…“디지털 오아시스의 약속”
글로벌 소셜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비고라이브(Bigo Live)가 ‘2025 비고 어워즈 갈라(BIGO Awards Gala)’ 개최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라이브 유어 오아시스(LIVE YOUR OASIS)’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갈라는 오는 1월 24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Marina Bay Sands) 샌즈 시어터에서 열린다. 비고 어워즈 갈라는 창의성과 커뮤니티, 지속가능성을 기념하는 연례 행사로, 올해는 전 세계에서 초청된 1,000여 명의 게스트가 참석한다. 비고라이브는 이번 행사를 통해 안전하고 혁신적인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향한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 갈라에서는 ‘가장 감동적인 라이브 방송(Most Uplifting Livestream)’, ‘글로벌 커뮤니티 빌더(Global Community Builder)’ 등 다양한 부문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여준 라이브 방송인에게 시상이 이루어진다. 수상자에게는 트로피, 인앱 보상, 글로벌 랜드마크 광고 노출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실시간 시청자 투표 시스템을 통해 이용자들도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비고라이브는 크리에이터의 영향력 있는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기 위해 방송 편의성 강화 및 사용자 제작 콘텐츠(UGC) 정책 고도화를 추진해왔다. 특히, 비공개 스트리밍에 대한 검증 강화와 현지화된 콘텐츠 가이드라인 적용을 통해 안전하고 창의적인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올해 갈라의 또 다른 특징은 탄소중립 행사로 진행된다는 점이다. 행사에 따른 물자 운송 및 에너지 사용으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고, 탄소배출권 구매를 통해 이를 상쇄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디지털 행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비고라이브 대변인은 “2025 비고 어워즈 갈라는 활기찬 글로벌 커뮤니티를 기념하는 자리”라며 “참석자들과 함께 안전하고 포용적이며 지속 가능한 디지털 오아시스를 만들어 가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는 싱가포르 여배우 베르네타 로페즈(Vernetta Lopez)와 코미디언 리시 부다라니(Rishi Budhrani)의 공동 사회로 진행된다. 팝, 오페라, 힙합, 댄스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 35명의 공연과 함께 EDM과 곡예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도 마련될 예정이다. 비고 어워즈 갈라는 비고라이브 앱 내 ‘뮤직 라이브하우스(Music Livehouse)’ 채널(비고 ID: music)을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라이브 채팅과 경품 추첨 등 양방향 참여 기능도 함께 운영돼 글로벌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한편, 2016년 출범한 비고라이브는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순위 7위(2024년 4분기, 스트림 해쳇 기준)를 기록하고 있으며, 버추얼 라이브와 맞춤형 보상 시스템을 통해 스트리머와 시청자 모두를 위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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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 CES 2025에서 첨단 물테크로 세계시장 공략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 참여해 '기후위기 시대에 해법이 될 혁신 물관리 기술'을 세계시장에 소개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CES 2025에서 국내 19개 물 분야 스타트업과 함께 대한민국 물 산업의 혁신성을 알리고 기후테크 분야를 선도하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 규모 가전제품 박람회로, 한국수자원공사는 올해 3번째 참가하고 있다. 올해 한국 수자원공사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협력해 물테크 스타트업 19개 사와 함께 'K-water관'을 열고 글로벌 물 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적 해법을 소개했다. 특히, 한국수자원공사는 3대 초격차 물관리 기술로 글로벌 세일즈 강화에 주력한다. 극한 기후에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기존 물관리 시설 운영의 제약을 극복하는 방안을 제시하며, 글로벌 물테크 시장을 선점한다는 취지다. 더불어, 19개 물산업 혁신기업과 동반 참가하며 해외시장 진출을 돕고 대한민국 물산업의 경쟁력을 한 차원 더 끌어올린다. 참가기업의 약 63%인 12개가 지역 소재 기업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방기업이 혁신 성장에 제약받지 않도록 CES 진출 자원은 물론, 테스트베드 실증∙기술 컨설팅∙투자 지원 등으로 혁신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고 있다. CES 2025는 기업들이 실질적인 투자유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미국 클리블랜드워터얼라이언스(CWA), 홍콩 무역개발위원회(HKTDC) 등과 스타트업 간 대화의 장을 만들어 협력 가능성을 논의한다. 이외에도 해외 투자자 초청, 찾아가는 투자 홍보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동반 참가 3개 기업은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수처리용 막 여과 기술을 활용한 이식형 인공신장기로 '이노셉'(광주광역시 소재) ▲세계 최초로 산업용 나노버블을 대량 생산하는 장치로 배관 불순물 제거에도 응용 가능한 기술을 가진 '화우나노텍'(경기도 소재) ▲계면활성제 없이도 물과 기름을 고르게 섞이게 해 주는 기술로 물속 난분해성 물질인 과불화화합물을 분해하는 기술을 선보인 '퍼스트랩'(대전광역시 소재)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안정호 한국수자원공사 그린인프라부문장은 "세계는 전례 없는 물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물테크 분야는 미래 산업의 핵심으로 부상하며 거대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번 CES를 통해 국내 유망 물기업들과 함께 대한민국 물산업의 혁신성과를 세계에 알리고 새로운 시장을 선점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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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2025서 지역혁신기술 전시
대구광역시가 1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38개 지역 중소∙벤처기업들이 참가하는 대구공동관 등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CES는 세계 최대 규모의 IT전시회로 2025년에는 '몰입(Dive in)'을 주제로 인공지능, 디지털 헬스, 모빌리티 등 미래 기술 트렌드를 소개할 예정이다. 전시회를 주최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공지능(AI) 기술을 중심으로 산업 전반에 적용된 실제 제품과 솔루션을 전시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이번 전시회에 15개 기업이 참가한 대구공동관 이외에도 대구 로봇 스타트업 공동관 8개사, 지자체대학협력기반 혁신사업(RIS)으로 경북대학교 전자정보기기사업단과 대구테크노파크가 지원하는 12개사,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원하는 3개사 등 총 38개사가 참가해 전시장 곳곳에서 대구의 우수한 혁신기술을 소개한다. 또한, 지역 부스에 많은 참관객들이 내방할 수 있도록 현지 참가기업 전체가 참여하는 스탬프투어를 진행하고 홍보 물품도 제공한다. 한편, CES 2025에서 대구지역의 8개 기업이 혁신상을 수상한다. 이번 혁신상 수상 기업들은 대구시와 (재)대구테크노파크,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원하는 사업에 참여하거나 자체적으로 출품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구시는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현지를 방문해 해외 산업 동향을 파악하고 CES에 참여한 지역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격려할 예정이다. 또한, 2025년 개최될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에 더 많은 해외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글로벌 혁신 기술 기업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선다. 엑스코,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등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모빌리티, 로봇, ICT 등 분야별 글로벌 기업 부스를 방문해 유치활동을 펼치는 동시에 대구공동관에서는 FIX 홍보영상을 상영하여 해외 관람객들의 관심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지역 청년들의 신기술 체험과 창업∙해외진출 등 도전정신을 함양하고 글로벌 역량 제고를 위해 공모로 선발된 '4차산업혁명 청년체험단'도 이번 CES에 동행 참관한다. 청년체험단은 지역 대학생 및 청년창업자 등 16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모빌리티, ICT, 로봇 등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 분야에 대한 사전교육을 받고 나서 'CES 2025' 참관과 미래 혁신기술의 중심인 실리콘밸리의 글로벌 기업(구글 등)과 스탠포드 등 대학을 방문하고, 다양한 강의 청취와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최운백 대구광역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CES2025는 지역기업의 연이은 혁신상 수상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미래산업 선도도시 위상을 높이고 지역혁신기술이 세계시장에 진출하는 발판이 되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앞으로도 끊임없이 변화하는 IT산업 속에서 대구기업들이 새로운 가능성에 도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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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에코에너지센터, '그린웨이브' 탄소중립 캠페인 성료
- 금천에코에너지센터가 지난 20일 안양천 다목적광장에서 구민이 함께 참여하는 탄소중립 캠페인 '그린웨이브(Green Wave)'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기후위기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높이고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그린웨이브' 캠페인은 단순한 환경 캠페인을 넘어 주민 스스로가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행동의 의미를 발견하고, 지역 생태와 환경에 대한 감수성을 키우는 체험 중심의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매월 진행된다. 특히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진 이번 캠페인은 지역 주민들이 함께 모여 환경을 위한 공동의 실천을 펼쳤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센터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주민들이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탄소중립 실천에 대한 실질적인 동기를 부여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행동들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든다는 것을 체감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환경 캠페인이 자주 열리면 좋겠다."고 전했다. 센터 측은 "그린웨이브 캠페인이 주민들의 참여로 더욱 뜻깊은 행사로 마무리가 됐다."며,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은 행정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실천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으로 센터는 '그린웨이브' 캠페인을 정례화해 계절별 테마와 다양한 주제로 반영한 환경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세대가 함께할 수 있는 친환경 체험, 환경교육, 환경보호 활동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환경 조성에 힘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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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에코에너지센터, '그린웨이브' 탄소중립 캠페인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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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청소년 환경예술가 수민이와 혜민이의 푸른 지구
- 어떤 책에서 우주에 간 사람이 지구를 ‘ 맑고 푸른 구슬' 이라고 표현한 것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과거 우주에서 본 지구는 '맑고 푸른 구슬' 이었지만 우리가 계속 지구를 오염시키면 미래에 사람들이 우주로 가서 그것을 보았을 때 지구가 탁한 색의 구슬이 될 것 같아서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이 그림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인간이 지구를 오염시키는 가장 큰 이유는 인간이 지구보다 더 강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 아닐까요? 하지만 인간도 지구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지구는 사람을 따뜻하게 품어 주었습니다. 지구가 없었더라면 인류는 살아남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제 그림에 자연보다 사람이 사는 건물을 더 낮게 그렸습니다. 저는 이 그림을 그리면서 자연스레 '맑고 푸른 지구를 지켜야 한다' 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지구는 인간이 생존할 수 있게 도와주었습니다. 이제는 지구가 인간 때문에 아프게 되었습니다. 미래에 우주에서 지구를 보는 사람들이 예전처럼 지구를 '맑고 푸른 구슬' 이라고 말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라도 지구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구는 인간을 지켜주었으니 이제는 우리가 지구를 지켜즐 때가 아닐까요? 할머니댁에서 본 한 TV프로그램을 통해 반딧불이가 사라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저는 할머니댁에서조차 반딧불이를 한번도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 이후 학교 수업에서 반딧불이가 많이 사라진 이유를 알게 되었는데, 다름 아니라 그 이유는 도시의 강한 불빛 때문이었습니다. 도시는 가로등이 많고 불빛도 너무 밝아 깜깜한 곳이 없기 때문에 반딧불이가 살아남기 힘든 곳이었던 것입니다. 한 때는 쉽게 볼 수 있었던 반딧불이가 이제 더 이상 보기 힘들게 되었다니, 너무 아쉽고 저 또한 한번도 반딧불이를 본 적이 없기에, 하루 빨리 환경이 회복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동식물 모두가 함께 잘 살 수 있는 지구 환경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시골의 맑은 밤하늘에서 예쁘게 빛나는 반딧불이를 상상해 보았습니다. 저는 아름다운 풍경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정작 이런 풍경을 실제로 자주 접해보지는 못하고, 주로 그림으로 그려보기만 했습니다. 이렇게 끊임없이 환경이 오염되다간 제가 봤던 예쁜 풍경들조차 반딧불이처럼 사라져 버릴 지도 모릅니다. 제가 본 예쁜 풍경들이 사라지지 않을 수 있게 주변의 작은 환경에 관심을 기울여주시는 건 어떨까요? 덧붙이는 글 | 청소년 환경예술가 홍수민, 홍혜민 자매 홍수민 (늘푸른중학교 2학년) 저는 어릴 때부터 환경에 관심이 많아서 책도 많이 찾아 읽고 있습니다. 그리고 '맑고 푸른 구슬' 을 위해 환경에 꾸준히 관심을 가지며, 그림을 통해 지구의 대한 제 생각을 많이 표현하고 싶습니다. 홍혜민 (늘푸른초등학교 6학년) 그림을 배우면서 자연과 환경을 주제로 여러 그림을 그려보았습니다. 처음에는 큰 생각 없이 그렸는데, 그림을 통해 환경의 소중함을 몸소 느끼며 어느 순간 그림 속 아름다운 자연 환경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지구와 환경에 관심을 가지면서 예쁜 그림도 많이 그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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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청소년 환경예술가 수민이와 혜민이의 푸른 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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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눈으로 그린 환경의 미래…‘제4회 아이그리다 공모전’ 개최
- 유아들이 그림으로 환경을 이야기하는 자리가 다시 열린다. 아이코리아(이사장 김태련)는 전국의 만 3세부터 5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제4회 아이코리아 아이그리다 공모전’을 개최하고 오는 4월 1일부터 30일까지 작품을 접수한다. 이 공모전은 환경부와 교육부의 후원을 받아,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응모 자격은 2019년부터 2021년 사이 출생한 유아이며, 1인 1작품만 제출할 수 있다. 접수된 작품은 전문가 심사를 거쳐 6월 9일에 수상작이 발표된다. 총 상금 규모는 500만 원이며, 대상(1명)에게는 200만 원과 환경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이외에도 △최우수상(2명) 각 100만 원 △우수상(2명) 각 50만 원이 주어진다. 또한 수상 여부와 관계없이, 작품을 가장 많이 출품한 유아교육기관(유치원 및 어린이집) 5곳에는 아이코리아에서 개발한 교재·교구(각 50만 원 상당)를 별도 제공할 예정이다. 아이코리아는 “이번 공모전이 아이들의 창의적인 시선을 통해 환경 문제를 다시 바라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더 나아가 어린이들이 지속가능한 사회에 대해 자연스럽게 고민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참가 신청은 아이코리아 교육연수개발원 홈페이지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환경 메시지를 담은 8절 도화지 크기의 창작 그림과 함께 우편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아이코리아 교육연수개발원 홈페이지 및 네이버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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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눈으로 그린 환경의 미래…‘제4회 아이그리다 공모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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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슬기로운 의복생활 패션쇼’ 개최…지속 가능한 패션의 가치 조명
- 오는 17일(월) 오후 3시 서울 동대문 DDP패션몰 내 서울패션창작스튜디오에서 ‘제2회 슬기로운 의복생활 패션쇼’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한국패션예술인협회(더블유팀)와 굿윌스토어가 공동 주최하며, 지속 가능한 패션과 자원의 올바른 순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패션쇼는 단순한 패션 이벤트를 넘어 패션을 통한 환경 보호와 리사이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의미 있는 자리다. 특히 시니어 모델을 중심으로 연령과 관계없이 누구나 자신의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있음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패션쇼에서 선보이는 의상들은 굿윌스토어에서 실제 판매 중인 의류로 구성돼 지속 가능한 패션의 가치를 실질적으로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지속 가능한 패션의 의미와 역할 패션 산업은 막대한 자원을 소비하고 많은 폐기물을 발생시키는 주요 산업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패션쇼는 단순한 행사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 동시에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한다. 특히 지속 가능한 생산과 소비 방식을 장려함으로써 장기적으로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줄이고자 하는 노력이 돋보인다. 소비자들이 패션의 재활용과 순환 소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함으로써, 소비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을 생각하는 뷰티 브랜드들의 동참 이번 행사에는 지속 가능한 패션의 의미를 공감하는 다수의 뷰티 브랜드도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헤어 케어 브랜드 ‘어반트라이브’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 ‘위스민’ ▲대용량 스킨케어 브랜드 ‘초세컨즈’ ▲성분 중심 스킨케어 브랜드 ‘디어마이듀’ ▲줄기세포배양액 기초 전문 화장품 브랜드 ‘셀나르’ ▲일상의 휴식을 선사하는 ‘푸푸아(FUFUA)’까지 총 6개의 브랜드가 함께한다. 이들 브랜드는 패션쇼에 참여하는 시니어 모델과 헤어 메이크업 아티스트,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뷰티 케어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친환경 패키지와 제품을 적용한 사례를 공유하며 지속 가능한 뷰티 산업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패션과 뷰티 산업이 함께 환경 보호에 기여하는 이번 패션쇼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천적 움직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제2회 슬기로운 의복생활 패션쇼’는 단순한 런웨이를 넘어 환경과 패션의 조화를 고민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속 가능한 패션과 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행사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인식을 심어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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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슬기로운 의복생활 패션쇼’ 개최…지속 가능한 패션의 가치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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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동상고로쇠축제, 지역 특산물 알리며 성황리 마무리
- 완주의 청정 자연 속에서 펼쳐진 ‘제3회 동상고로쇠축제’가 많은 방문객들의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3월 1일부터 3일까지 대아수목원 앞 광장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금남정맥의 깊은 산속에서 채취한 동상면 지역의 고로쇠 수액을 널리 알리고, 제철에만 맛볼 수 있는 고로쇠 수액 판매를 통해 임가 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동상 고로쇠작목반(반장 김동현)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유희태 완주군수,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 군의원, 지역 기관 단체장, 주민, 관광객 등이 함께해 성황을 이뤘다. 완주군 생활예술문화동호회 회원들은 난타, 고고장구, 색소폰 연주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또한, 고로쇠 수액 마시기 대회, 즉석 노래자랑 등 개성 넘치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아울러, 동상고로쇠작목반은 이번 축제 수익금 중 100만 원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하며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군의 대표 특산물인 동상고로쇠가 전국적으로 더욱 알려져 임업인들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품질 향상과 판로 확대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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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동상고로쇠축제, 지역 특산물 알리며 성황리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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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실천연합회, '제24회 국제 지구사랑 작품공모전' 개최
- 환경실천연합회가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하고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제24회 국제 지구사랑 작품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24회째를 맞는 작품공모전은 2002년 처음으로 개최대 전 세계 지구 사랑과 환경보호 실천에 앞장서 왔다. 지난해 무려 1만 4천여 명이 공모전에 참여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한 환경 보호에 대한 큰 관심과 성원을 보여준 바 있다. 이번 공모전의 부제는 'EARTH'로 환경에 대한 실천, 기후변화 대응, 환경위기시계에 대한 의미를 담고 있다. 접수는 2월 24일부터 4월 4일까지 ▲문예(표어, 시, 글짓기), ▲미술(포스터, 회화), ▲미디어(사진, 영상) 분야로 진행된다. 지구온난화, 탄소중립, 대기, 수질, 자원순환, 에너지, 야생동물에서 더 나아가 환경위기의 심각성, 탄소 중립 등 환경 보호 의식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주제라면 누구나 공모전에 참여가 가능하다. 특히, 미디어(영상) 분야의 경우 단체로 참석할 수 있으며, 6인 이상 팀으로 참가할 경우 수상 시 상장과 수상증명서는 단체(팀)명으로 발급된다. 또한 미디어(영상) 수상작은 추후 환실련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돼 개인과 사회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환경 영향력을 펼칠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 외 우수작은 작품 전시를 통해 관객들에게 기후변화와 같은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사회적 변화를 촉진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작품은 관련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으며, 문예∙미디어 분야는 온라인 접수, 미술 분야는 접수증을 부착해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작품 심사는 분야별∙대상별 전문가의 심사를 통해 ▲대상 1명(200만 원) ▲금상 4명(각 100만 원) ▲은상 11명(각 50만 원) ▲동상 28명(각 20만 원) 등의 본상과 국회의장상, 환경부∙교육부∙외교부∙산업통상자원부∙해양수산부장관상, 시∙도지사상, 시∙도교육감상 등 600여 명의 우수한 작품을 제출한 참가자가 선정돼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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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실천연합회, '제24회 국제 지구사랑 작품공모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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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청소년 환경예술가 권예온, 동식물과 하나 된 소녀
- 우연히 두 작품 모두 "소녀"가 주인공이 되었다. "꽃병을 들고 있는 소녀"라는 작품은 그냥 꽃병에 흠뻑 물을 주고 싶다는 마음에서 시작된 그림이다. 소녀는 그 마음으로 꽃병을 들고 밖으로 나와 자신의 몸에 비를 맞으면서도 꽃병을 들고 있다. 이 그림을 그릴 때 꽃들과 마음이 통하는 듯한 소녀의 흐뭇한 표정이 자연스럽게 캔버스에 그려졌다. 무언가 마음이 통하고 이어질 때 서로는 편안하고 생동감이 가득 넘친다. 자연과 그녀는 하나다. 이어지는 "동물들과 함께하는 소녀" 작품에서는 이제는 식물뿐만이 아니라 여러 동물들과 또 날아다니는 새들과의 교감까지도 이루어진다. 한가운데 소녀가 서 있다. 소녀는 손과 발이 없어도 동물들과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신나게 놀 수 있다. 손과 발이 없어도 눈과 귀로 보고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소녀는 모든 동물들이 소중하다는 것을 배웠다. 작품 속 동물들의 특징과 생김새는 모두 달라도 이들은 한 생명의 끈으로 연결되어 있다. 이 의미를 깨달은 소녀는 먼저 멸종위기 동물들을 도와주기 시작했다. 쉽게 계획대로 되지 않아 더 노력 중이다. 동물 보호를 알리기 위해 음악회가 열렸다. 꽃들과 무성한 덩굴들도 행복해 춤을 추고 있다.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것은 모두 자연 안에서 나온다. 우리가 조금 불편해도 자연을 잘 살피고, 동식물들과 함께 어울리기를 바란다. 덧붙이는 글 | 청소년 환경예술가 권예온 (늘푸른초등 6학년) 어릴 적부터 시골 할머니댁을 오가며 자연을 느끼며 지내고 있다. 할머니 집 앞 둑길에서 색색깔의 꽃들을 따다 붙이며 꽃 그림도 그리고, 여러 색깔의 물감을 조합해 액션 페인팅 작품도 만들어내며 미술을 편안하게 접하며 자라왔다. 자연과 함께 지내는 것이 너무나 마음 편한 것임을 잘 알고 느끼며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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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청소년 환경예술가 권예온, 동식물과 하나 된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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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예술로 결정화하다…하슬 김슬기 작가 개인전 ‘자연의 결정화’ 개최
- 자연의 본질을 예술로 풀어낸 하슬 김슬기 작가의 개인전 『자연의 결정화(Crystallized Nature)』가 경기도 양주시의회에서 전시중이다. 이번 전시는 오는 3월 28일까지 진행되며 작가가 자연에서 포착한 찰나의 아름다움을 재해석한 화예 작품 15점이 선보인다. 하슬 작가는 자연의 생명성과 변화, 그리고 그 안에 흐르는 시간성을 조형언어로 구현했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꽃의 재현을 넘어, 자연과 예술이 교차하는 지점을 깊이 있게 탐색하는 작업으로 평가된다. 작가는 “자연은 언제나 인간의 상상을 뛰어넘는 경이로움을 선사한다. 꽃은 피어나고 시들지만, 이 순간의 아름다움을 영원히 간직할 수 있다면 어떨까. 나는 찬란한 시간을 달항아리 속에 담아 결정화했다”고 밝혔다. 전시작들은 ‘시간 속에 갇힌 순간’을 바탕으로, 관람자에게 자연의 근원성과 인간 존재의 의미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조형성과 감성을 동시에 담은 작품들은 섬세한 설치 연출과 함께, 관객과의 감각적 교감을 유도한다. 미술평론가 안현정(성균관대학교 박물관 학예실장,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겸임교수)은 “자연의 다양한 순간을 몰입도 있는 화예 미감으로 표현한 하슬 김슬기 작가의 시선은 한국미의 전통성과 현대성을 들숨과 날숨처럼 연결한 ‘한국적 화예정신’의 극치를 보여준다.”며, “미술사의 조형성과 꽃의 생을 레이어로 융합시킨 향후 작업들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전시는 자연의 순환과 생명의 흔적을 예술적 표현으로 변환하는 시도로, 오늘날 예술이 자연과 어떻게 호흡하고 조응할 수 있는지를 사유하게 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하슬 김슬기 작가는 오는 4월 25일부터 5월 11일까지 열리는 『2025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도 개인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자연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그녀의 작품 세계는 또 다른 무대에서 관객과의 만남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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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예술로 결정화하다…하슬 김슬기 작가 개인전 ‘자연의 결정화’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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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에코에너지센터, '그린웨이브' 탄소중립 캠페인 성료
- 금천에코에너지센터가 지난 20일 안양천 다목적광장에서 구민이 함께 참여하는 탄소중립 캠페인 '그린웨이브(Green Wave)'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기후위기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높이고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그린웨이브' 캠페인은 단순한 환경 캠페인을 넘어 주민 스스로가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행동의 의미를 발견하고, 지역 생태와 환경에 대한 감수성을 키우는 체험 중심의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매월 진행된다. 특히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진 이번 캠페인은 지역 주민들이 함께 모여 환경을 위한 공동의 실천을 펼쳤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센터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주민들이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탄소중립 실천에 대한 실질적인 동기를 부여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행동들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든다는 것을 체감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환경 캠페인이 자주 열리면 좋겠다."고 전했다. 센터 측은 "그린웨이브 캠페인이 주민들의 참여로 더욱 뜻깊은 행사로 마무리가 됐다."며,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은 행정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실천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으로 센터는 '그린웨이브' 캠페인을 정례화해 계절별 테마와 다양한 주제로 반영한 환경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세대가 함께할 수 있는 친환경 체험, 환경교육, 환경보호 활동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환경 조성에 힘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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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에코에너지센터, '그린웨이브' 탄소중립 캠페인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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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청소년 환경예술가 수민이와 혜민이의 푸른 지구
- 어떤 책에서 우주에 간 사람이 지구를 ‘ 맑고 푸른 구슬' 이라고 표현한 것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과거 우주에서 본 지구는 '맑고 푸른 구슬' 이었지만 우리가 계속 지구를 오염시키면 미래에 사람들이 우주로 가서 그것을 보았을 때 지구가 탁한 색의 구슬이 될 것 같아서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이 그림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인간이 지구를 오염시키는 가장 큰 이유는 인간이 지구보다 더 강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 아닐까요? 하지만 인간도 지구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지구는 사람을 따뜻하게 품어 주었습니다. 지구가 없었더라면 인류는 살아남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제 그림에 자연보다 사람이 사는 건물을 더 낮게 그렸습니다. 저는 이 그림을 그리면서 자연스레 '맑고 푸른 지구를 지켜야 한다' 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지구는 인간이 생존할 수 있게 도와주었습니다. 이제는 지구가 인간 때문에 아프게 되었습니다. 미래에 우주에서 지구를 보는 사람들이 예전처럼 지구를 '맑고 푸른 구슬' 이라고 말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라도 지구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구는 인간을 지켜주었으니 이제는 우리가 지구를 지켜즐 때가 아닐까요? 할머니댁에서 본 한 TV프로그램을 통해 반딧불이가 사라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저는 할머니댁에서조차 반딧불이를 한번도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 이후 학교 수업에서 반딧불이가 많이 사라진 이유를 알게 되었는데, 다름 아니라 그 이유는 도시의 강한 불빛 때문이었습니다. 도시는 가로등이 많고 불빛도 너무 밝아 깜깜한 곳이 없기 때문에 반딧불이가 살아남기 힘든 곳이었던 것입니다. 한 때는 쉽게 볼 수 있었던 반딧불이가 이제 더 이상 보기 힘들게 되었다니, 너무 아쉽고 저 또한 한번도 반딧불이를 본 적이 없기에, 하루 빨리 환경이 회복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동식물 모두가 함께 잘 살 수 있는 지구 환경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시골의 맑은 밤하늘에서 예쁘게 빛나는 반딧불이를 상상해 보았습니다. 저는 아름다운 풍경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정작 이런 풍경을 실제로 자주 접해보지는 못하고, 주로 그림으로 그려보기만 했습니다. 이렇게 끊임없이 환경이 오염되다간 제가 봤던 예쁜 풍경들조차 반딧불이처럼 사라져 버릴 지도 모릅니다. 제가 본 예쁜 풍경들이 사라지지 않을 수 있게 주변의 작은 환경에 관심을 기울여주시는 건 어떨까요? 덧붙이는 글 | 청소년 환경예술가 홍수민, 홍혜민 자매 홍수민 (늘푸른중학교 2학년) 저는 어릴 때부터 환경에 관심이 많아서 책도 많이 찾아 읽고 있습니다. 그리고 '맑고 푸른 구슬' 을 위해 환경에 꾸준히 관심을 가지며, 그림을 통해 지구의 대한 제 생각을 많이 표현하고 싶습니다. 홍혜민 (늘푸른초등학교 6학년) 그림을 배우면서 자연과 환경을 주제로 여러 그림을 그려보았습니다. 처음에는 큰 생각 없이 그렸는데, 그림을 통해 환경의 소중함을 몸소 느끼며 어느 순간 그림 속 아름다운 자연 환경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지구와 환경에 관심을 가지면서 예쁜 그림도 많이 그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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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청소년 환경예술가 수민이와 혜민이의 푸른 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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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이영아 작가의 아름다운 인연 '선연'
- 이영아 작가는 선연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서로에게 귀인이 되어주는 좋은 인연, 가까운 사람이라고 하여 꼭 좋은 인연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좋은 인연은 서로가 좋은 관계로 발전, 진급, 성공하게 만드는 인연을 말합니다. 혼자 잘되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선연으로 이어져 소원 성취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길 바라는 저의 염원을 담아 작업에 임합니다” 라고 말한다. '아름다운 인연'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영아 작가의 선연 시리즈는 아래와 같다. 작가는 "그림 자체가 빛나기 보다는 그림이 설치되어 있는 공간이 아름답게 변화하고 또 그 그림 앞에 있는 사람이 빛나고 행복하게 하는 그림을 그리려고 노력한다."고 강조한다. 치열한 경쟁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잠시나마 따뜻함과 편안함을 안겨주고 싶은 작가의 마음이 작품에 담겨있다. 대한민국 미술대전 대상 수상작 '아름다운 시절'은 이영아 작가의 삶에 대한 철학이 가장 많이 묻어나는 작품이다. “지난 날을 돌이켜 보면 새로운 인연들과 만남의 연속이었다. 하루도 똑같은 날은 없었다. 기쁠 때도 있었지만 좌절하고 괴로운 날도 많았다. 하지만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여기고 좋은 시간 좋은 인연으로 승화시켜보려고 애썼던 나의 마음을 표현했다. 작품을 한 눈에 보면 파스텔 톤으로 화사하게만 보인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세필로 수만번 덧칠하고 뭉개지고 얼룩진 붓자욱이 보인다. 쉽지않은 인생이었지만 하루하루 성실하고 의미있게 예쁘게 살아내려 애썼던 나의 진심을 표현해 보았다.” 이영아 작가의 작품을 살펴보면 물감을 덧칠하고 페인팅 나이프로 모양을 만든 뒤 그 위에 다시 물감을 덧입히는 작업을 수만번 반복한다. 인고의 시간을 통해 탄생하는 이영아 작가만의 특유한 질감과 색감이 눈길을 끈다. 그녀의 더 많은 작품은 갤러리선연(대표 최경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덧붙이는 글 ㅣ 이 영 아 전남순천여고 건국대학교 미술학사 디자인학석사,디자인학박사 ㈜휴먼이미지디자인예술 연구소 소장 (사)휴먼이미지디자인학회 이사장 하남시 디자인 자문위원 전)건국대학교 교수 수상경력 2023.12.25.정예작가상 수상 2023.2.21.한국 예술문화대상 (미술부문) 2022.12.11.제26회 통일문화제 미술대전대상(서양화/선연) 2022.11.11.아시아 문화경제진흥대상 (문화예술부문) 2022.6.27. 제41회 대한민국 미술대전대상 (서양화,비구상부문/아름다운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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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이영아 작가의 아름다운 인연 '선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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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눈으로 그린 환경의 미래…‘제4회 아이그리다 공모전’ 개최
- 유아들이 그림으로 환경을 이야기하는 자리가 다시 열린다. 아이코리아(이사장 김태련)는 전국의 만 3세부터 5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제4회 아이코리아 아이그리다 공모전’을 개최하고 오는 4월 1일부터 30일까지 작품을 접수한다. 이 공모전은 환경부와 교육부의 후원을 받아,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응모 자격은 2019년부터 2021년 사이 출생한 유아이며, 1인 1작품만 제출할 수 있다. 접수된 작품은 전문가 심사를 거쳐 6월 9일에 수상작이 발표된다. 총 상금 규모는 500만 원이며, 대상(1명)에게는 200만 원과 환경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이외에도 △최우수상(2명) 각 100만 원 △우수상(2명) 각 50만 원이 주어진다. 또한 수상 여부와 관계없이, 작품을 가장 많이 출품한 유아교육기관(유치원 및 어린이집) 5곳에는 아이코리아에서 개발한 교재·교구(각 50만 원 상당)를 별도 제공할 예정이다. 아이코리아는 “이번 공모전이 아이들의 창의적인 시선을 통해 환경 문제를 다시 바라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더 나아가 어린이들이 지속가능한 사회에 대해 자연스럽게 고민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참가 신청은 아이코리아 교육연수개발원 홈페이지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환경 메시지를 담은 8절 도화지 크기의 창작 그림과 함께 우편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아이코리아 교육연수개발원 홈페이지 및 네이버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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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눈으로 그린 환경의 미래…‘제4회 아이그리다 공모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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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슬기로운 의복생활 패션쇼’ 개최…지속 가능한 패션의 가치 조명
- 오는 17일(월) 오후 3시 서울 동대문 DDP패션몰 내 서울패션창작스튜디오에서 ‘제2회 슬기로운 의복생활 패션쇼’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한국패션예술인협회(더블유팀)와 굿윌스토어가 공동 주최하며, 지속 가능한 패션과 자원의 올바른 순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패션쇼는 단순한 패션 이벤트를 넘어 패션을 통한 환경 보호와 리사이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의미 있는 자리다. 특히 시니어 모델을 중심으로 연령과 관계없이 누구나 자신의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있음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패션쇼에서 선보이는 의상들은 굿윌스토어에서 실제 판매 중인 의류로 구성돼 지속 가능한 패션의 가치를 실질적으로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지속 가능한 패션의 의미와 역할 패션 산업은 막대한 자원을 소비하고 많은 폐기물을 발생시키는 주요 산업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패션쇼는 단순한 행사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 동시에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한다. 특히 지속 가능한 생산과 소비 방식을 장려함으로써 장기적으로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줄이고자 하는 노력이 돋보인다. 소비자들이 패션의 재활용과 순환 소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함으로써, 소비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을 생각하는 뷰티 브랜드들의 동참 이번 행사에는 지속 가능한 패션의 의미를 공감하는 다수의 뷰티 브랜드도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헤어 케어 브랜드 ‘어반트라이브’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 ‘위스민’ ▲대용량 스킨케어 브랜드 ‘초세컨즈’ ▲성분 중심 스킨케어 브랜드 ‘디어마이듀’ ▲줄기세포배양액 기초 전문 화장품 브랜드 ‘셀나르’ ▲일상의 휴식을 선사하는 ‘푸푸아(FUFUA)’까지 총 6개의 브랜드가 함께한다. 이들 브랜드는 패션쇼에 참여하는 시니어 모델과 헤어 메이크업 아티스트,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뷰티 케어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친환경 패키지와 제품을 적용한 사례를 공유하며 지속 가능한 뷰티 산업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패션과 뷰티 산업이 함께 환경 보호에 기여하는 이번 패션쇼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천적 움직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제2회 슬기로운 의복생활 패션쇼’는 단순한 런웨이를 넘어 환경과 패션의 조화를 고민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속 가능한 패션과 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행사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인식을 심어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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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슬기로운 의복생활 패션쇼’ 개최…지속 가능한 패션의 가치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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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청소년 환경예술가 김유나의 멸종위기종 올빼미
- 중학교 1학년 때 천연 기념물 센터에 간 적이 있었습니다. 다양한 동물들이 전시되어 있었지만, 그 중 제 눈에 띈 것은 단연코 올빼미였습니다. 날개를 활짝 핀 것이 멋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올빼미과 대부분이 멸종위기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 멋진 동물이 멸종위기라는 사실이 안타까웠습니다. 이 이후부터 올빼미라는 동물에 더더욱 애정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올빼미들이 멸종 위기라는 사실이 안타까워 집에서 자료를 더 찾아봤는데, 한 때 수리부엉이나 올빼미들도 흔히 볼 수 있는 새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개발로 인한 서식지 파괴와 밀렵이 가장 큰 이유라고 하던데 이대로 가다간 멋있는 올빼미들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될 것이라는 사실이 많이 실망스럽고, 걱정도 됐습니다. 올빼미 뿐만 아니라 다른 새를 위해서라도 그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사실을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주변을 돌아보고 멸종 위기 종들에 관심을 기울인다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다시 날아오를 수 있지 않을까요? 덧붙이는 글 ㅣ 김유나 청소년 환경예술가 어릴때부터 가장 좋아했던 과목이 미술이었습니다. 부모님께서 미술을 워낙 좋아하셔서 어릴때부터 미술관을 많이 갔었습니다. 할아버지도 미술선생님이셨고 작품활동을 하셨기에 할아버지 댁에 갈때마다 미술을 배우곤 했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고 쉽게 미술을 접하고,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작품 활동을 통해 환경파괴의 심각성을 많이 느꼈고, 다음에는 다른 멸종위기 종이나 환경오염이 심각한 장소들에 대한 작품을 그리며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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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청소년 환경예술가 김유나의 멸종위기종 올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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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기술과 문화예술 결합한 '테크아트', 대전에서 성장 가능성 확인
- 한류(Korean Wave)가 K-팝, K-드라마, K-무비를 중심으로 세계적인 관심을 얻고 있지만, 장기적인 산업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새로운 접근과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첨단 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이 융합된 '테크아트(TechArt)'가 그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과학기술과 문화예술 융합을 연구하는 단체 'G-아티언스(G-Artience)'는 지난 7일 보도자료를 통해 테크아트 산업 육성의 중요성을 제안하며, 대전을 글로벌 테크아트 허브로 조성할 정책 추진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행사에서 대전 테크아트의 가능성 입증돼 지난해 12월, G-아티언스 조직위원회가 주최한 'G-아티언스 2024 커넥팅위크'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이 행사에는 총 12개국에서 약 1,8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이 접목된 40여 개 팀의 다양한 공연과 연구 사례가 발표됐다. 특히 행사장 내 설치된 75m 규모의 LED 전광판과 AI·로봇·XR 등 첨단기술 기반 공연들은 관객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행사 이후 카이스트(KAIST), 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국내 연구기관과 해외 미디어 아티스트들이 대전과의 협력 가능성을 타진하는 등 긍정적인 성과도 나타났다. 이에 따라 G-아티언스 조직위원회는 오는 11월 16일부터 18일까지 'G-아티언스 2025 커넥팅위크'를 개최하여 지속적인 논의와 협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대전, 테크아트 산업 발전에 유리한 환경 갖춰 현재 전 세계적으로 테크아트 관련 융합 시도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나, 대부분의 사례들이 단기적 이벤트에 머물러 산업으로서의 지속성을 갖추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G-아티언스는 대전이 테크아트 산업 발전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고 평가한다. 그 근거로 △대덕연구단지, KAIST, ETRI 등 뛰어난 과학기술 인프라 △디지털 창작 기반 산업과 맞는 지역적 특성 △정부가 추진 중인 ‘특수영상 융합 클러스터’ 사업으로 배정된 1476억 원의 예산 등을 꼽았다. 이러한 환경을 바탕으로 G-아티언스는 대전에 세계 최초의 '테크아트 콤플렉스(TechArt Complex)' 구축을 제안했다. '테크아트 콤플렉스'는 초몰입형 공연·전시 및 연구·창작 활동이 가능한 공간으로,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구체적인 활용 기술로는 △360도 LED 월, AR·VR·XR △AI 및 로봇 기술이 적용된 인터랙티브 공연 △관객이 참여하는 몰입형 전시 공간 △AI를 활용한 자동 작곡·안무 창작 및 로봇과 인간 협연 무대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통한 공연 최적화 등이 제시됐다. 또한 시각과 청각을 넘어 촉각·후각·미각까지 확장된 멀티센서리(Multi-sensory) 기술 활용 가능성도 언급됐다. 테크아트 콤플렉스가 구축된다면 대전은 세계 테크아트 창작자들이 작품을 시범적으로 발표하는 공간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지속 가능한 산업화 위해 정책적 지원 필수 다만, 테크아트 산업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하기 위해서는 정책적이고 체계적인 산업화 지원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문화정책 전문가인 이영근 아트림 대표는 “테크아트 산업이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산업화 전략이 수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테크아트 기술 사업화 연구 강화 △정책적 지원 및 창작자·스타트업 지원책 마련 △시민 펀드 조성 등 시민의 참여를 유도할 방안이 제시됐다. G-아티언스 측은 이러한 다양한 정책적 노력이 체계적으로 이뤄진다면 대전이 지역 특성을 활용한 글로벌 테크아트 허브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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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기술과 문화예술 결합한 '테크아트', 대전에서 성장 가능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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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다이브, 한국인 희생자들 위해 '사이판 수중 위령비' 정화 활동
- 스쿠버다이빙 팀 리다이브(LIDIVE)가 삼일절을 맞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희생된 한국인들을 기리기 위해 '사이판 수중 위령비' 정화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정화 활동에는 리다이브 팀 21명의 다이버들이 참여했고, '한국인 수중 위령비'가 위치해 있는 총 2곳을 방문했다. 먼저, 리다이브 팀은 미군이 일본군 함선으로 오인해 한국인 6천 명의 징용자가 타고 있던 화물선을 침몰시킨 사이판 섬과 마나가하 섬 사이에 위치한 '리프트 해역'에서 정화 활동을 시작했다. 이어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격추된 일본 폭격기 잔해 근처에 세워진 '한국인 희생자 위령비'에서 진행됐다. 1996년에 세워진 이 수중 위령비는 앞면에 '한국인 희생자 위령비'와 '태평양 전쟁 시 희생되신 영혼이시여, 고이 잠드소서'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뒷면에는 문덕수 시인의 추모시 '고이 잠드소서'가 각인되어 있다. 이 위령비는 수심 8~10m 지점에 위치해 있다. 당시, 사이판 인근 티니안 섬으로 끌려가 강제 노역에 시달린 한국인들은 미국의 공습 시 일본군의 총알받이로 희생됐으며, 일본군에 의해 자살을 강요 당해 생을 마감했다고 전해진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한 다이버는 "지금껏 사이판은 푸른 바다가 펼쳐진 아름다운 해양 생태계일 뿐이었다."며, "이번 삼일절을 맞이해 단순히 펀다이빙을 넘어, 일제 강점기에 희생된 우리 선조들의 아픈 흔적들이 있는 곳을 직접 방문하고 선조들의 영혼을 위로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리다이브 다이빙 팀 리더이자 크리에이티브꾼 대표이사 최원식 강사는 이번 행사의 예산 지원을 도와준 북마리아나 관광청과 사이판 프로다이버스 리조트 권순일 대표, 바닷속 현장에서 직접 가이드 해 준 북마리아나 한인 다이빙 운영자 모임(NMKDO) 회장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 이어서 "앞으로 사이판 바다의 아름다운 환경과 한민족의 아픈 역사를 더 많은 다이버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리다이브는 스쿠버 다이버들의 모임으로 주로 2~30대 연령층으로 이뤄져 있다. 앞으로 이들은 해양 정화 활동 목적인 'SEA U AGAIN'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으로 해양 환경 보호와 역사적 의미가 있는 장소에서 정화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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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다이브, 한국인 희생자들 위해 '사이판 수중 위령비' 정화 활동